藝文史 展示室

100년 전 벽돌식 하수도 서울광장 지하서 추가 발견

yellowday 2013. 5. 15. 18:16

 

입력 : 2013.05.15 09:37


	
                서울광장 지하서 발견된 100년 전 벽돌식 하수도
서울광장 지하서 발견된 100년 전 벽돌식 하수도
1900년대 전·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벽돌식 하수도가 서울광장 지하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을지로입구역 주변 남대문로 지하에서 100여년 전에 지어진 벽돌식 하수도를 발견한 데 이어 서울광장 지하에서도 150m 길이의

벽돌식 하수도를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하수도는 지난해 발견된 벽돌식 하수도와 같은 양식이다. 성인 한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는 정도로 지름 1500㎜의 규모다.

상부는 아치형의 적별돌로, 하부는 반타원형의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다.

서울광장 지하에 위치한 벽돌식 하수도는 덕수궁 쪽에서 나온 하수가 흘러가던 물길로, 남대문로에서 발견된 하수도와 이어졌던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만큼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종로 등 4대문 안을 비롯해 철도가 있던 용산 일대와 노량진 일대,

영등포 지역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