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4.06 12:06 | 수정 : 2013.04.06 12:17
5일 이외수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트위터 캡처
![](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304/06/2013040600556_0.jpg)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는 이씨는 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신문이 다시 새로운 소재를 발굴해서 이외수 죽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군요”라며 “제가 대마초 사건으로 구속될 당시 마약단속반에 함께 연행됐던 여자는 2명이었고 모두 31세였으며 그 중 한 명은 여관 일에 종사하던 분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2010년 12월 네티즌들이 제기한 ‘혼숙 대마초 논란’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거기에 나오는 여자분들은 청소와 빨래를 담당하던 31살짜리 종업원들이고 참고인으로 동행, 20분만에 풀려 나셨다. 븅딱들”이라고 적은 바 있다.
하지만 대마초 사건 당시 이씨를 수사한 검찰과 혼외 아들의 친모 오모(56)씨 등에 따르면 25년 전 기사에 등장하는 여인 중 한 명인 ‘31세 오 여인’은 최근 이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오씨와 동일인으로 확인돼 이씨 해명이 거짓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관 종업원’이었다는 이씨의 주장과는 달리 당시 오씨는 잡지사 기자였고, 오씨와 이씨는 아이까지 둔 사이였다.
결국 이씨는 당시 “2명 모두 여관 종업원이었다’는 해명이 거짓임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 됐다.
이씨는 이어 “당시 동아일보는 제가 대마초를 피우고 미성년자 문학소녀들과 여관에서 혼숙을 했다고 보도했으며 저는 20여년 동안 악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동아일보 1988년 4월 14일 A15면 기사/인터넷 캡처
![](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304/06/2013040600556_1.jpg)
이씨는 “악플에 시달리던 어느날 잘못을 바로 잡는 과정에서 오모 여인을 빼고 말했을 뿐”이라며 “아이가 있다는 사실은 감추고 싶었으니까요”라고 해명했다.
이씨는 “하지만 31세 짜리 ‘미성년자’ 문학소녀라니, 도대체 말이 됩니까”라며 “하긴 매장을 작정한 사람들한테야 어떤 말을 해도 비루한 변명이겠지만”이라고 했다. 이씨는 끝으로 “악플 달아 주신 분들만큼 거룩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이 글이 트위터를 통해 퍼지며 논란이 되자, 이씨는 2시간쯤 뒤 트위터에 “제 말에 또 오해를 하시는군요, 아이에게 피해가 갈까봐 감추고 싶었다는 말입니다”라며 “가족끼리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음해성 기사나 악플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혼외아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숨겼다는 사람이 양육비도 주지 않고, 양육비 포기각서를 쓰게 했느냐. 말도 앞뒤가 연결이 돼야지”, “가족끼리 원만히 해결을 하겠다고? ‘가족’이라는 말 참 쉽게 하네”, “한 여인은 미혼모로 뱃속의 아이를 지켰고, 양육비 포기각서를 써주면서까지 자신의 아들을 지켰는데 이외수는 아직도 자기만 살려고 하는군요”,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만들고 있네요” 등 날선 반응을 보였다.
5일 이외수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트위터 캡처
![](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304/06/2013040600556_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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