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 야후行詩

행시:천지유명향(天地有茗香), 소나기, 능소화, 간이역, 반곡지 / yellowday

yellowday 2012. 11. 2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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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히 마시며 음미해 본다
긋이 눈을 감고,
구한 차의 역사 멋 또한 어떠한가
성도 자자하거니와 그 맛이 일품이라
기에 젖은 이 아침 깨끗이 닦아 놓고 싶다. 그 심오한 찻잔을

 


소나기
yellowday@Y. yellowday님


담스레 핀 꽃이 너를 보고 반기누나
뭇잎 무성하여 바람조차 서늘하다
고(氣高)한 여름날을 우물속으로 빠뜨린다


능소화:

내 너를 못잊어 마음곁에 두고싶어
비 오나 바람부나 너를 보려 떠난다
창가에 해 저물녁이면 천리 먼길 마다않고

간이역

간이역이 좋은 이유는 종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디든 갈 수 있는 희망과 가능성이 있는곳이기에 누구나 좋아하겠지요?
조금은 작고 허술하겠지만~~~


능:소화처럼 오늘도 기다리는 님이 있다면
소:리쳐 불러서라도 다가오게 하련마는
화:무십일홍이라 그 새 맘이 변했을까
와:신상담 만날날만 기다리는...
눈:시울에 젖어드는 슬픔을 어찌하나요
물:보다 빠른 세월을 붙잡아 둘수없는 현실이여

 

반곡지: 

 


산새도 나무도 내게로 왔다
하늘의 구름도 따라와 속삭인다
바람이 내몰기 전에 껴안아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