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연화 봉오리
기억속에 멀어져 간
다시 올 수 없는 그 날들
림(님)이 되지 못한 가슴에 묻어 둔 사연
연기처럼 모락모락 오늘도 피어난다
화수분에 담겨지듯 가셔지지 않는 그리움
봉숭아 피어나면 더욱 간절하여
오늘도 빗소리 타고 너의 목소리 들리는 듯
리멤버. 9월 너는 그렇게 다가온다
보라 불꽃 연화
보란듯 뽐내고 있는고고한 연화여
라벤다 같은 향은 지니지 않았어도
불란서 빠리지엔처럼 우아하고 아름답지
꽃이기에 망정이지 사람이라면 어찌하였을꼬
연정이라도 품었다가 상사화가 되었을라
화무십일홍이 나를 슬프게 하는구나
최밤비 - (자동클릭장치 안 됨)
밤하늘의 북극성 처럼
비춰 주지요. 언제나 우리들의 어두운 길목을
옥잠화
玉手를 내밀었네 그대 손을 잡으려
잠자코 미동도 않는 그대 마음에
화살은 언제 꽂힐려나 큐피트의 화살.
산허리 구름
산을 좋아하면 仁者라 했던가
허기진 배를 안고 고갯길 돌아 오니
리뷰할 수없는 산 구름에 막혔어라
구절양장을 녹일듯한 빗줄기마저
름늠한 기상은 간데 없고 안개비로 적신다
안타까운 이 마음 안개비 되어지어
개었다 흐렸다 비까지 흩뿌린다
구월 들판을 내닫는 소슬바람
맨드라미 만발하고
드렁칡도 얽혀지고
리어카에 가득 실은 웃음꽃 한 다발
름늠하게 울어 제끼던 매미마저 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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