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 야후行詩

행시 - 청심님, 상수리, 원시인 작가님, 맨드리님

yellowday 2012. 11. 20. 17:48


청심님 - 청심

청미래 열매가 빨갛게 익을라치면
심심산골 숫처녀의 두 볼도 익었지요.
님이라도 만날까 이 산 저 산! 애꿋은 청미래만 찾아 다녔죠.

상수리 - Á¬

상선약수! 물의 흐름에서 우리는 善선을 배워야 하지요
수자원 관리를 잘 해서 후회 없는 치수를 해야 합니다
리콜을 하지 않도록 4대강 사업을 마무리 지어 자손만대에 물려 줘야겠지요

 

원시인 작가님 - 원시인옵빠
joongjinbae
원통한 삶을 묵묵히 극복해 나가시는 님
시를 쓰니 눈물만 가리고 끝을 맺지 못하시는 한
인생이 무엇이더냐, 삶의 의미가 무엇이더냐

원시인 작가님 -
원시인옵빠
바람꽃
원 인이야 어쨌던 그의 영혼은 아름다운 향기 가득
시 시각각 존경심이 그를 향해 불어난다
인 고의 세월을 감사와 열정으로 가득 채운 원시인님

원시인 작가님 -
원시인옵빠

yellowday@Y
원수들이 이 땅을 짖밟아 오던 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평화롭게 놀던 아이
인민군 손아귀에 아버지를 잃었답니다.
오열이 뭔지 죽음이 뭔지 모르던 여섯 살 어린 나이, 비록 갖은 고초 겪었지만,
의장님의 애기씨랑 한 쌍의 천생연분!
장하다! 원시인님 아름다운 삶이여!


맨드리님 - è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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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꽃이 빨갛게 피었습니다.
드나드는 입구 시꽃마을 울 밑에 키 작은 채송화와 함께
리자님, 그 옆에 봉숭아꽃도 피었으니 손톱에 꽃물 들여 보세요

맨드리님 -
èܬ
0ø
바람꽃
맨 드라미 닭벼슬같이 피던 어린날에 고향집
드 러누워 함께 별자리를 세던 여름밤에 고향하늘
라 리꽃 마당 구석에 동그란 까만씨 품을 때쯤
미 리내 저쪽으로 흐르는 추억속에 어제들이여

맨드리님 -
èܬ
yellowday@Y
맨 앞에 서서 달리기만 하던 님!
드디어 시꽃마을에 합류를 하셨군요.
리자님 詩房은 한 그루 정자나무이니, 그 풍성한 그늘에 자주 쉬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