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 야후行詩

行詩 - 무궁화, 난파, 살구꽃, 기승전결, 옐로우데이님 작 - 철길, 고향 찾기 (두줄시)

yellowday 2012. 11. 16. 07:39

무궁화
yellowday@Y

서리 찬서리 모두 용케 견디어 온 너는
지에 몰린 새앙쥐 꼴을 하고도 꿋꿋이 버텨온 장한 넋.
무십일홍이라지만 피고 지길, 무명바지 푸샛소리 날때까지 이어지리라.

무궁화
yellowday@Y

소유란 말은 해당이 되지 않던시절
여지책으로 새마을 운동을 벌렸지요.
려한 네 모습에서 그 시절을 떠 올려 본다.

무궁화
yellowday@Y

슨 그런 말씀을요. 제이님!
리 궁리해야 겨우 한 줄을 쓸까 말까 한데
려한 미사려구는 아니더라도 이리 줄줄 잘도 엮어 내지요.

 

난파

초처럼 향기도 없고, 장미처럼 요염하진 않지만
란만장한 삶을 사신 우리 선조들의 얼이 깃든 무궁화이니 많은 사랑 부탁 드립니다!

 

살구꽃 - 살구꽃 피는 마을

랑 살랑 치맛자락 흔들며 어디로 가는지
름 위에 뜬 네 마음을 나는 알지
구름으로 뭉게 뭉게 피어나 너의 눈길이 나를 찾아 올려나


 

히 그러고 싶지요.
고를 들고 이리저리 앉았다 섰다, 한바퀴 돌며 추고 나면
안한 얼굴엔 희색이 만연하지요

 

토빛 돌담장 밑에 봄이면 웃던 너를
화인줄 모르고 잔뜩 구박했었지
관 족두리 어여쁜 너를 두고

 




기분 좋게 말 잔등에 안장을 채우고
승마를 하려면 고삐를 잘 잡아야 하지요.
전복되지 않을만큼 신 나게 타고 난 다음,

 

철길

옐로우데이님 -

 

철길은 아틀란티스를 향해 길게 뻗은 사닥다리

저 길 따라 그 섬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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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수고했다며 말 엉덩이 툭툭 쳐주며 내려 놓는것

 

고향 찾기

우리 동네 사랑방은 우물이었지
물동이 이고, 그곳에만 가면 즐거워 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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