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무서리 찬서리 모두 용케 견디어 온 너는
궁지에 몰린 새앙쥐 꼴을 하고도 꿋꿋이 버텨온 장한 넋.
화무십일홍이라지만 피고 지길, 무명바지 푸샛소리 날때까지 이어지리라.
무궁화
무소유란 말은 해당이 되지 않던시절
궁여지책으로 새마을 운동을 벌렸지요.
화려한 네 모습에서 그 시절을 떠 올려 본다.
무궁화
무슨 그런 말씀을요. 제이님!
궁리 궁리해야 겨우 한 줄을 쓸까 말까 한데
화려한 미사려구는 아니더라도 이리 줄줄 잘도 엮어 내지요.
난파
난초처럼 향기도 없고, 장미처럼 요염하진 않지만
파란만장한 삶을 사신 우리 선조들의 얼이 깃든 무궁화이니 많은 사랑 부탁 드립니다!
살구꽃 - 살구꽃 피는 마을
살랑 살랑 치맛자락 흔들며 어디로 가는지
구름 위에 뜬 네 마음을 나는 알지
꽃구름으로 뭉게 뭉게 피어나 너의 눈길이 나를 찾아 올려나
능히 그러고 싶지요.
소고를 들고 이리저리 앉았다 섰다, 한바퀴 돌며 추고 나면
화안한 얼굴엔 희색이 만연하지요
황토빛 돌담장 밑에 봄이면 웃던 너를
매화인줄 모르고 잔뜩 구박했었지
화관 족두리 어여쁜 너를 두고
기분 좋게 말 잔등에 안장을 채우고
승마를 하려면 고삐를 잘 잡아야 하지요.
전복되지 않을만큼 신 나게 타고 난 다음,
철길
옐로우데이님 -
철길은 아틀란티스를 향해 길게 뻗은 사닥다리
저 길 따라 그 섬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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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수고했다며 말 엉덩이 툭툭 쳐주며 내려 놓는것
고향 찾기
우리 동네 사랑방은 우물이었지
물동이 이고, 그곳에만 가면 즐거워 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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