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 야후行詩

시꽃마을, 은하수, 채송화. 동산숲.조약돌. (시제: 모나리자님 방)

yellowday 2012. 11. 2. 07:40

시꽃마을시; 시인이 아니라도 좋아라.

꽃; 꽃 보다 향기롭고 노래보다 감미로운

마; 마음의 메세지가 있는 곳!

을; 얼주 눈치 챘습니다. 오고 가는 마음 길!


은하수

은;은핫물에 목이 젖은 두견이가 슬피 운다.

하; 하염없이 떠나 보낸 촉나라의 장부들!

수; 수 많은 여인들이 피 눈물을 짖는구나!


채송화

채; 채 피기도 전에 꺾여 버린 꽃이여!

송; 송이 송이 피어 날듯 봉오리로 맺혔다가

화; 화적떼 같은 악마에게 모질게도 버려졌네.


동산숲

동; 동그마니 떨어진 작은 씨앗 하나!

산; 산천초목 메아리 칠 큰 재목으로 자랐네.

숲; 숲이야 푸르거라! 황장목도 그 속에 있었네.


조약돌

조; 조그만 선물입니다.

약; 약소 하지만 받아 주소서!

돌; 돌산 갓 김치 대령이요. 알싸한 맛이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