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훈민정음 원문을 방언으로 하면...

yellowday 2012. 6. 14. 06:30

 

 

 

 

 

훈민정음 원문을 해석하자면..

 

우리나라의 말이 중국말과 달라서,
한자와는 서로 통하지 아니하므로,
이런 까닭에 어진 백성들이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그뜻을 담아서
나타내지 못하는 사람이 많으니라.
내가 이를 딱하게 여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들어 내놓으니,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쉽게 깨우쳐
날로 씀에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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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전라도 버전으로 해서..거시기를 써불면..

 

시방 나라 말쌈지가 떼놈들 말하고

솔찬히 거시기혀서
글씨로는 이녁들끼리 통헐 수가 없응께로
요로코롬 혀갖고는 느그 거시기들이
씨부리고 싶은 것이 있어도
그 뜻을 거시기헐 수 없은께

허벌나게 깝깝허지 않것어?
그렇고롬혀서 나가

새로 스물여덟자를 거시기했응께
느그들은 수월허니 거시기혀부러갖고
날마동 씀시롱 편하게 살어부러라
이렇게 되는 것이여..시방..알것어..들~

 

 


경상도 버전...

 

마,조선말이 짱깨랑 엄청시리 달라가~꼬
말이 여~엉 안 통하는기라.
그라이까네 머리에 든 기 엄는 아~들이
할라카는 말이 있어도 글자로 쓸 수가 없어서
얼~매나 깝깝하겠노?
내가 보이 영~안돼 가지고
요참에 새글자 시물여덜 자를

억수로 숩게 맹글어 놨는데
너그들 모도 다 배와 가꼬
할라 카는 말 해 가메

편키 잘 살그라. 알았째?

 

 


북한 버전...

 

인민들 말씀이 중공군과

상당히 안비슷하니끼니
글씨 가디고는 인민들끼리 통하디 않슴매.
고로니끼니 인민동지들끼리

입방아 찧고 싶어도 말임메
글씨로는 꿍꿍이르 전할 수가 업디 안카서?
그래서 위대하신 수령 아바이가

스물여덟 자를 창조하였으니끼니
인민 동지들은 위~대한 업적을 배워
매일같이 푠하게 사용하기 바랍네다. 고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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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버전...

 

인자 우리말이 쭝국놈들하고 마이 틀리~
글짜로는 니들찌리 머이 안 통해
그르니  니들찌리 주깨도 몬 알아들어
먼 말을 전할라 캐도 마카 답답해
그래서 내가 스물여덟 자를 맹그러끄등
느들은 숩게 배아서 만날 주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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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버전...

 

지금 우리말이 중국네 아이덜 말이영

하영 많이 달라부난
너네들끼리는 통할 수가 어시난 영허당 보민
너네가 주꾸고 싶어도 주꿀 수가 어서게
그 뜻을 전헐 수가 어시난

막 꼽꼽허여게  거난
내가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맹글엄시난
너네가 배웡으네 편하게 살라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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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버젼...


                   울나라 말이 뙈놈덜 말허구 달러서리~

한자허구넌 서루 통하지가 안잖여?
혀~서 무지랭이덜이

뭐러구 뭐러구 허구 싶어두,
그걸 지대루 쓰거나 뭐 거시기허기가

참 거시기헌 수가 만내벼~~
그거시 하두 딱혀서

내가 새루 스물여덟 글자럴 맹글어놧넌디...
그라니깨 이눔 저눔 헐 거 엄씨

죄다덜 숩게 배우구 거시기혀서
맨날마디 쓸 띠기 편혀졋시믄 조컷다~~~

허구 바랄 뿐이여, 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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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딩 버전도 나왔삼

지금 우리나라 마리
짱깨 새퀴들 말들과 마니 다르셈
글씨로는 니네들이 통할수 업쓰삼
그러니까 니네들은 뜻을 전하지 못하삼
답답 하겠삼 ㅋㅋㅋ
그렇고 해서

내가 스물 어덜 글자를 만들었삼 ㅎㅎㅎ
님들은 편하게 배워서 잘 살으삼 ㅋㅋ

 

~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