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古詩 漢詩

梅花塢坐月(매화오좌월) - 翁照(옹조/淸)

yellowday 2012. 4. 26. 06:44

‘밝은 달 아래 고요히 앉아(靜坐月明中)

 

나직이 시를 읊자 맑은 냉기 물결 일고(孤吟破淸冷)

 

시내 건너 늙은 학은 찾아와(隔溪老鶴來)

 

매화꽃 그림자를 밟아 부수네(踏碎梅花影).

 

 

靜坐月明中(정좌월명중)   달 밝은 밤 고요히 앉아

孤吟破淸冷(고음파청랭)   외로이 읊으니 서늘한 기운 사라지고

隔溪老鶴來(격계노학래)   개울 건너 늙은 학이 찾아와

踏碎梅花影(답쇄매화영)   매화꽃 그림자를   밟아 부수네  

 

 

달빛속에 고요히 앉아
외로히 읊으니 맑고 찬 기운이 물결처럼 이는데
개울건너 늙은학이 찾아와
매화 그림자를 밟고 있네...............yellowday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