靜夜思(정야사)
- 이백
床前明月光 머리맡에 밝은 달빛
疑是地上霜 땅에 내린 서리인가.
擧頭望明月 머리 들어 밝은 달 바라보다
低頭思故鄕 고개 숙여 고향을 생각한다.
‘고향’을 떠올렸을 때 중국인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백의 명시.
중국인이라면 누구나 외우는 시이기도 하다.
독음과 뜻이 모두 명려하고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시.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향수의 감정을 표현하였다.
이 때문에 천 년이 넘도록 중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시로 자리잡은 작품.
복잡한 사상이나 화려한 수식 대신, 가장 담담하고 소박한 필체로
풍부하면서도 섬세한 감정을 묘사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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