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古詩 漢詩

秋興八首 (其三) 杜甫 唐.

yellowday 2011. 3. 21. 15:39

秋興八首  (其三)     杜甫   .

秋興(추흥- 가을이란 이런것인가?)  八首-其三杜甫,

 

 其三


千家山郭靜朝暉   산으로 외워싼 천가(冀州성) 고요히 동이터오네
日日江樓坐翠微   날마다 강변 루대에 앉아 푸르스름 먼산이나 바라볼뿐

信宿漁人還汎汎    가물가물 돌아오는 저고깃배 하룻밤 또묵어야 하는데
?秋燕子故飛飛    맑은 가을하늘가를 멋대로 나르는 무심한  제비

匡衡抗疏功名薄    광형의 공명은 과격한 상소문에 보잘것없이 헛되였고
劉向傳經心事違    유향이 옛글 전한 공이있다하나  어찌그가 바라던바랴
同學少年多不賤     나와함께 글배우던 벗들은 대다수 천하지 않아 
五陵衣馬自輕肥     비단옷에 준마타는 오릉의 귀한 나으리들이라

.

翠微 =  푸르스름한 ,?.
信宿 =   하룻밤 더묵어가기로…(再宿)

汎汎 =  배가 두둥실 떠있다

 
匡衡 (광형) = 字는 稚佳 , 西漢  東海(今山東省?城縣)사람으로

經學家. 배우길 좋아하였으나 가세가 곤궁하여 남의집 담장에 구멍을뚫고 새어나오는 불빛으로 공부를 하였다하여<鑿壁借光>이란

고사로 유명하다, 元帝때에 재상이되였고  安樂侯란 작위를 받았으나

그의 상소가 불경하다는 탄핵을받아 직위를 박탈당하고 야인으로

생을 마감하였다.

 

抗疏 = 임금에게 극렬한 상소문을 올리다.


劉向 = 字는 子政(기원前77-6) 본래이름은 更生, 沛縣사람으로

한고조의 아우劉交(楚元王) 四代孫, 원제때 中壘校尉를 제수받았으나 뒤에 십여년을 권신들의 전횡에 몰락하였고

成帝때에 이름을 向으로 고치고 光祿大夫의 작록을 받아 諸子百家

학문적인 이론과 전래하는 ,, ,典籍, 들을 선별 정리하여 목록을 만들고, 본인의 저서로는 新序, 說苑,列女傳,洪範五行等을 남긴 漢朝의 經學家.

 

五陵 =   長陵,安陵,陽陵,茂陵,平陵, 漢대 제왕의 능침으로 장안에 있으며

당시 富豪들이나 고관대작들이 모여살던 특수한 지방.


輕肥 = 살찐말(駿馬) 가볍고 화려한 갓옷(?) 입다.

 

 @@@ 어릴적 글같이 배우던(돌대가리) 친구들 대부분 출세를하여 오릉에서

 거들먹거리며 살고있는데, 열심히 공부하고 재주가 비상하던 광형이는

옳은말 바르게했다하여 죄을 얻고 내침을 받았고, 유향 재주로도 그가

원치않던일로 일생을 묶여있었으니 나는 무삼할말이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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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興八首는 大曆元年(76655세때 安史의 난리가 평정되엇을즈음 지었다.

안사의 난리로 현종과 太子李亨이(755) 함께 피난길에 오르나 마외퇴에 이르러

 금위군의 소요로 (태자의 선동) 양귀비가 죽으매 현종은 서촉으로 몽진하고

태자의 무리는 북으로직상하여 영무에서 스스로 제위에 오르니 그가 숙종이다

이때 두보는 한발늦게 영무에 도착하나 숙종은 두보의門下省 ,左拾遺(諫官)

벼슬을 걷우어 버리니 이때부터 가난과 고난의 세월을 성도(浣花溪)에서 보낸다.

이때 검남절도사 嚴武의 주선으로  檢校工部員外? 벼슬을 제수받으나 오래지

않아 엄무가 죽으니 또다시 갈데없이 冀州에 표류하며 이때 지은 詩다. yellowday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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