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보
杜 甫 (712-770) 唐나라 初期의 詩人. 字는 子美, 號는 小陵. 睿宗 太極 원년(712, 신라 선덕왕 11년)에 하
남성 鞏縣에서 났다. 7살 때 이미 詩를 지을 줄 알았고, 14∼5살 때에는 어였한 詩人이 되었
다. 24살 때 進士 시험을 보았으나 낙방, 이 때부터 10여년 동안 山東.洛陽.長安등지로 돌아
다니며 李 白·高 適등과 깊이 사귀었다. 36살 때 玄宗의 부름을 받아 長安으로 가서 40살
에 集賢院待制, 44살에 太子右衛率府의 兵曹參軍事가 되었다가 안녹산의 난리에 난을 피
해 三川으로 달아 났다. 46살에 右拾遺가 되었으나 곧 좌천당해 華州의 司功參軍이 되었다.
기근때문에 생활이 곤란하여 벼슬을 버리고 泰州로 가서, 나무 열매를 주워 먹으며 목숨을
이었다. 이 무렵의 작품으로 <泰州雜誌> 20수가 있다. 代宗 大曆 5년(770, 신라 혜공왕 5
년)에 湖南의 潭州, 岳州부근에서 病으로 죽었다. 나이 59세. 그의 시는 공상적이 아니고 실
제적이다. 시집 <杜工部集> 20권에는 古體詩 399수, 今體詩 1,600수가 수록되어 있다.
杜 甫 (712-770) 唐나라 初期의 詩人. 字는 子美, 號는 小陵. 睿宗 太極 원년(712, 신라 선덕왕 11년)에 하
남성 鞏縣에서 났다. 7살 때 이미 詩를 지을 줄 알았고, 14∼5살 때에는 어였한 詩人이 되었
다. 24살 때 進士 시험을 보았으나 낙방, 이 때부터 10여년 동안 山東.洛陽.長安등지로 돌아
다니며 李 白·高 適등과 깊이 사귀었다. 36살 때 玄宗의 부름을 받아 長安으로 가서 40살
에 集賢院待制, 44살에 太子右衛率府의 兵曹參軍事가 되었다가 안녹산의 난리에 난을 피
해 三川으로 달아 났다. 46살에 右拾遺가 되었으나 곧 좌천당해 華州의 司功參軍이 되었다.
기근때문에 생활이 곤란하여 벼슬을 버리고 泰州로 가서, 나무 열매를 주워 먹으며 목숨을
이었다. 이 무렵의 작품으로 <泰州雜誌> 20수가 있다. 代宗 大曆 5년(770, 신라 혜공왕 5
년)에 湖南의 潭州, 岳州부근에서 病으로 죽었다. 나이 59세. 그의 시는 공상적이 아니고 실
제적이다. 시집 <杜工部集> 20권에는 古體詩 399수, 今體詩 1,600수가 수록되어 있다.
登高
風急天高猿嘯哀
渚淸沙白鳥非回
無邊落木蕭蕭下
不盡長江滾滾來
萬里悲秋常作客
百年多病獨登臺
艱難苦恨繁霜
倒新停濁酒杯
風急天高猿嘯哀
渚淸沙白鳥非回
無邊落木蕭蕭下
不盡長江滾滾來
萬里悲秋常作客
百年多病獨登臺
艱難苦恨繁霜
倒新停濁酒杯
등고
바람도 높은 하늘인데 원숭이 설리 울고
흰 모래 적시우는 강엔 물새가 날아
끝없는 숲엔 우수수 낙엽지는 소리
다할 줄 모르는 강물은 굽이굽이 흘러라
또다시 이향에서 가을을 맞이하노니
오랜 시름 이길길 없어 홀로 대에 오르네
쓰라린 세월을 머리칼은 자꾸만 세어
늙어가는 외로움을 술로 풀어 보리.
春望
國破山何在 城春草木深
感時花 淚 恨別鳥驚心
烽火連三月 家書抵萬金
白頭搔更短 渾欲不勝簪
바람도 높은 하늘인데 원숭이 설리 울고
흰 모래 적시우는 강엔 물새가 날아
끝없는 숲엔 우수수 낙엽지는 소리
다할 줄 모르는 강물은 굽이굽이 흘러라
또다시 이향에서 가을을 맞이하노니
오랜 시름 이길길 없어 홀로 대에 오르네
쓰라린 세월을 머리칼은 자꾸만 세어
늙어가는 외로움을 술로 풀어 보리.
春望
國破山何在 城春草木深
感時花 淚 恨別鳥驚心
烽火連三月 家書抵萬金
白頭搔更短 渾欲不勝簪
춘망
나란 망했어도 산천은 있어
봄들자 옛 성터에 풀만 짙푸르다
한송이 꽃에도 눈시울이 뜨겁고
새소리 마음이 더욱 설렌다
봉화는 석달을 연달아 오르는데
진정 그리워라 고향 소식이여
흰머린 날로 짧아만지고
비녀도 되려 무거웁구나.
絶句
江碧鳥逾白 山靑花欲燃
今春看又過 何日時歸年
나란 망했어도 산천은 있어
봄들자 옛 성터에 풀만 짙푸르다
한송이 꽃에도 눈시울이 뜨겁고
새소리 마음이 더욱 설렌다
봉화는 석달을 연달아 오르는데
진정 그리워라 고향 소식이여
흰머린 날로 짧아만지고
비녀도 되려 무거웁구나.
絶句
江碧鳥逾白 山靑花欲燃
今春看又過 何日時歸年
이 봄도 예이고 보면
파란 강물이라 나는 새 더욱 희고
산엔 타는듯 사뭇 꽃이 붉어라
올봄도 이대로 예이고 보면
어느때 고향엘 돌아가리.
파란 강물이라 나는 새 더욱 희고
산엔 타는듯 사뭇 꽃이 붉어라
올봄도 이대로 예이고 보면
어느때 고향엘 돌아가리.
贈花卿
錦城絲管日紛紛 半入江風半入雲
此曲 應天上有 人間能得幾回聞
錦城絲管日紛紛 半入江風半入雲
此曲 應天上有 人間能得幾回聞
화경에게
금성에 풍류 소리 분분히 흘러
반은 강바람에 또 반은 구름 속에
이 가락 응당 하늘에 있을 것이
인간에 몇번이나 들려 오리까.
解悶
一辭故國十經秋 每見秋瓜憶故丘
今日南湖采薇蕨 何人爲覓鄭瓜州
금성에 풍류 소리 분분히 흘러
반은 강바람에 또 반은 구름 속에
이 가락 응당 하늘에 있을 것이
인간에 몇번이나 들려 오리까.
解悶
一辭故國十經秋 每見秋瓜憶故丘
今日南湖采薇蕨 何人爲覓鄭瓜州
고국을 떠나
고국을 떠나 온지 십년을 지나
추과 볼적마다 그리운 고향
오늘도 남호에 뜯는 고사리
주구를 위하여 정과주를 찾는다.
고국을 떠나 온지 십년을 지나
추과 볼적마다 그리운 고향
오늘도 남호에 뜯는 고사리
주구를 위하여 정과주를 찾는다.
書堂飮旣夜復邀李尙書下馬月下賦
湖月林風相與淸 殘尊下馬復同傾
久拌野鶴如雙 遮莫 鷄下五更
湖月林風相與淸 殘尊下馬復同傾
久拌野鶴如雙 遮莫 鷄下五更
음주
호수엔 달이 밝고 숲에는 맑은 바람
말 내리자 남은 술 다시 기운다
버려둔 수염은 그대로 학을 닮았는데
닭은 덧없이 오경을 아뢰는구나.
貧交行
飜手作雲覆手雨 紛紛輕薄何須數
君不見管飽貧時交 此是今人棄如土
호수엔 달이 밝고 숲에는 맑은 바람
말 내리자 남은 술 다시 기운다
버려둔 수염은 그대로 학을 닮았는데
닭은 덧없이 오경을 아뢰는구나.
貧交行
飜手作雲覆手雨 紛紛輕薄何須數
君不見管飽貧時交 此是今人棄如土
빈교행
손을 두집으면 구름 되고 엎으면 비라
경박한 세사를 어찌 다 헤아리리
그대도 보았으리 관포의 사귄 것을
인제는 그 길을 버렸어 흙같이 버렸어.
손을 두집으면 구름 되고 엎으면 비라
경박한 세사를 어찌 다 헤아리리
그대도 보았으리 관포의 사귄 것을
인제는 그 길을 버렸어 흙같이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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