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행즉사3(村行卽事3)-김삼의당(金三宜堂) 고을로 가면서 본대로-김삼의당(金三宜堂) 村邊有矮石(촌변유왜석) : 고을 주변에 움추린 큰 돌 하나 夜看每疑虎(야간매의호) : 밤에 볼 때마다 호랑이로 알았네 安得李將軍(안득이장군) : 어찌 이장군처럼 抽矢射沒羽(추시사몰우) : 화살 뽑아 몰우전으로 쏘아볼까나 |
화경(花徑)-이행(李荇) 꽃길-이행(李荇) 無數幽花隨分開(무수유화수분개) : 무수한 이름 없는 꽃 저마다 피어있고 登山小逕故盤廻(등산소경고반회) : 산 오르는 작은 길은 짐짓 구부러져 있도다 殘香莫向東風掃(잔향막향동풍소) : 남은 꽃향기 봄바람 향해 쓸지 말아라 ?有閑人載酒來(당유한인재주래) : 혹 한가한 사람 술 가지고 올지도 모르겠노 라 |
강서대(講書臺)-이행(李荇) 강서대-이행(李荇) 翁廢討論兒懶書(옹폐토론아라서) : 노인은 토론 멈추고 아이는 책읽기 싫어 名臺之意問何居(명대지의문하거) : 강서대라 이름한 뜻이 어느 곳에 있는가. 臺邊無數靑靑葉(대변무수청청엽) : 누대 가의 무수한 푸르고 푸른 잎들 時有山風來捲舒(시유산풍래권서) : 때때로 산바람 일어 말았다 폈다 하는구나 . |
쌍운련화회문체유거작(雙韻蓮花回文體幽居作)-이행(李行) 쌍운 연화회문체 유거 작-이행(李行) 獨處甘遺逸(독처감유일) : 혼자 거처하여 소일함을 기꺼워 安身一小園(안신일소원) : 작은 동산에 이 한 몸 편히 하였다 谷盤宜陋室(곡반의루실) : 골짜기는 반반하여 누추한 집에 적당하고 灣細近?尊(만세근청존) : 물굽이는 가늘어 맑은 술병 가까이 흐른다 竹翠棲明月(죽취서명월) : 대가 푸르러 밝은 달이 머물고 山?冠白雲(산청관백운) : 산은 파란데 항상 흰 구름 갓 쓰고 있구나 學仙心切切(학선심절절) : 신선을 배우고 싶은 마음 절절하지만 難事世紛紛(난사세분분) : 어려운 일들로 세상이 분분하구나 獨居幽興逸(독거유흥일) : 홀로 사니 그윽한 흥이 편안하고 安分守林園(안분수림원) : 분수를 편히여기며 숲 동산을 지킨다 谷密藏頹室(곡밀장퇴실) : 골짜기는 은밀하여 낡은 집을 감추고 灣澄映臥尊(만징영와존) : 물굽이는 맑아서 누운 술병에 비춘다 竹疏篩淡月(죽소사담월) : 대밭이 성기어 담담한 달빛을 체질하고 山遠出閑雲(산원출한운) : 산이 멀어 한가로운 구름을 보내는구나 學道勤磨切(학도근마절) : 도교를 배움에 부지런히 수련함이 절실하니 難哉解錯紛(난재해착분) : 어럽구나, 섞이고 어지러운 것 풀기가 힘드는 것이 |
연자루 시를 차운하다-이행(李行)
解道行藏獨倚樓(해도행장독의루) : 행장을 풀고 홀로 누대에 기대니
草堂風韻?悠悠(초당풍운진유유) : 초당의 풍치가 참으로 아득하다
湖山終得容疏放(호산종득용소방) : 호수와 산이 엉성하고 방자한 나를 용납하건만
爭奈飄然雪滿頭(쟁내표연설만두) : 표현히 흰 눈이 내 머리에 가득함을 어이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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