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 사이로
비 내리는 날
지느러미 벌떡이는 동해바다
구룡포 석병 마을 간다
참가재미 쫀득한 맛 살아있고
한겨울 눈바람의 과매기 피대기
얼지도 굳지도 않으면서
늑진한 동해바다 갯기 머금은
구룡포 석병 땅끝마을 간다
비 내리는 날
마른 먼지 푸석이는
가슴 한 켠에 온통 하얗게
천일염 거친 소금 뿌리러 간다
비린 갯바람 맞으러 간다
오 정 환
송림 사이로
비 내리는 날
지느러미 벌떡이는 동해바다
구룡포 석병 마을 간다
참가재미 쫀득한 맛 살아있고
한겨울 눈바람의 과매기 피대기
얼지도 굳지도 않으면서
늑진한 동해바다 갯기 머금은
구룡포 석병 땅끝마을 간다
비 내리는 날
마른 먼지 푸석이는
가슴 한 켠에 온통 하얗게
천일염 거친 소금 뿌리러 간다
비린 갯바람 맞으러 간다
오 정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