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법정고추
어린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조숙한 철수와 봉자는 병원놀이를 한답시고
동네가 발칵 뒤집히고 봉자의 엄마는 철수네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법정에서 봉자 엄마는 "판사님! 이럴수가 있나요? 이 어린것에게 임신을 시키고 발뺌을 하다니요?"
판사에게 말했다. "판사님, 말도 안됩니다. 이 어린 것이 이 작은 것으로 어떻게 했겠습니까?
아이들끼리 장난한건데 고소가 다 뭡니까?"
어느 주일 남편 혼자 저녁 예배를 갔다 오더니 그날 밤 늦도록 아내를 열렬히 사랑해 주었다. 오랜만에 기분이 흡족해진 부인은 대견한 눈초리로 남편을 보면서 물었다. " 당신 오늘 웬일이유? " 다음날 아침, 어젯밤 일이 필시 목사님의 설교에 영향을 받았으리라 짐작한 아내는 비싼 과일 바구니를 사 들고 목사님을 찾아갔다. " 목사님, 고마워요. 그리고 어제 저녁 설교 참 좋았다죠. "아내를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설교였는가요? " 그러자 목사님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면서 대답했다. " 아닌데요, "원수를 사랑하라"는 설교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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