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2.01 15:24 | 수정 : 2016.12.01 16:47
1일 오후 3시 15분쯤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0여분 만에 진화된 것으로 알려
졌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 등 추모관이 전소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방화 용의자로 보이는 한 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붙잡힌 방화 용의자는 수원에 사는
48세 남성 백모씨"이라며 “백씨는 이날 기차를 타고 구미로 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백 씨는 불을 지르기 전 방명록에 “박근혜는 자결하라, 아버지 얼굴에 똥칠하지 말고”라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백씨가 노태우 대통령 생가도 방화했었다”며 “노태우 생가 방화때와 똑같이 시너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백씨는 지난 2012년 12월 대구 동구에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돼 대구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백 씨는 불을 지르기 전 방명록에 “박근혜는 자결하라, 아버지 얼굴에 똥칠하지 말고”라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백씨가 노태우 대통령 생가도 방화했었다”며 “노태우 생가 방화때와 똑같이 시너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백씨는 지난 2012년 12월 대구 동구에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돼 대구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백씨는 노 전 대통령 생가에 들어가 시너 2ℓ(리터)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박 전 대통령 생가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86호로 지정돼 있다. 생가 터 753.7㎡(약 228평)에는 집과 안채, 분향소, 관리사 등 4채 건물이 있다.
박 전 대통령 생가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86호로 지정돼 있다. 생가 터 753.7㎡(약 228평)에는 집과 안채, 분향소, 관리사 등 4채 건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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