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할머니의 묘비명

yellowday 2011. 5. 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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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의 묘비명

평생 독신으로 순결을 지킨 할머니가 있었다.
임종을 예견하고 장의사를 찾았다.

-할머니 : 내가 죽으면 묘비명을 다음과 같이 써 주세요.

<70년 전 태어나서 평생을 처녀로 살다 처녀로 여기에 눕다.>

얼마 후 할머니가 죽자,
장의사는 비석에 새길 글귀가 너무 길어
고민하다가 이렇게 새겨 넣었다.

<미개봉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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