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가 최근 4년 간 연평균 11.7%의 증가율을 보이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치매 초기단계에는 치매를 알아차리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치매 초기증상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야 치료 효과가 높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치매검진을 받아야 한다.
치매에 걸리면 보통 기억력이 제일 먼저 나빠지지만 기억력이 크게 나빠지지 않으면서 성격이 많이 변하거나 이상한
행동을 먼저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치매라고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도 있다.
특히 뇌의 앞쪽과 옆쪽의 손상으로 시작하는 '행동변이형 전두측두치매'의 경우 기억력에는 큰 문제가 없어 상당 기간 문제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남의 눈치를 보거나 욕구나 충동을 참기 힘들어져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거나 예의가 없어지고,
본능적이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음식에 집착하거나 성적충독 경우나 성적충동을 참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충동을 느끼지 못하거나 의지가 없어지고 무기력해 보이거나 스스로 알아서 하는 일이 없어지는 사례도 있다.
이 경우 치매가 아닌 우울증처럼 보일 수 있다. 다양한 사고나 여러 가지 정황을 종합하고 판단하여 현실에 맞게 계획을
수정하거나 일을 추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고집이 세고 집착이 강하며 융통성이 없어보여 주변 사람은 단순히
성격이 변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성격이 크게 변하거나 감정이 없어져가는 증상을 보이는 치매도 있다. 또한 치매는 물건이나 단어의 의미를 모르게 되거나
사람을 몰라보는 증상으로 시작되기도 한다. 거짓말을 장황하게 하거나 헛것이 자꾸 보이는 등 치매의 증상은 다양하다.
이처럼 치매는 종류도 많고 증상도 다양해 적기에 발견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려면 초기증상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 복지관, 문화센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자극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도 스스로 새로운 것을 익히고 배우며 뇌를 단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오메가 지방산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등 푸른 생선, 견과류, 과일 등의 섭취를 늘리는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등의 공존 질환 관리 △술, 담배 끊기도 궁극적으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