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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女 성별 따라 다른 '갱년기 식생활 가이드'

yellowday 2016. 5. 13. 16:28

입력 : 2016.05.13 13:55

여성은 콩, 남성은 해산물 챙겨 먹어야

토마토, 버섯, 생선, 견과류 등 갱년기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
갱년기에는 호르몬 변화와 신체 기능 저하가 크게 나타나 신경 써서 관리하지 않으면 질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꾸준한 운동과 식생활 관리가 필요하다/사진=조선일보 DB

갱년기는 대개 마흔 살에서 쉰 살 사이에 인체가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로 여성의 경우 월경이 정지되며, 남성의 경우 성 기능이

감퇴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갱년기에는 호르몬 변화와 신체 기능 저하가 크게 나타나므로 신경 써서 관리하지 않으면 질병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갱년기 건강을 지키려면 꾸준한 운동과 식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갱년기 식생활 가이드를 알아본다.


여성의 경우 갱년기 식사는 매끼 콩으로 만든 음식을 포함하는 게 좋다.

콩에는 아이소플라본이라는 에스트로젠과 유사한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는 에스트로젠 저하에 따른 골다공증, 심혈관계 질환, 암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콩이 들어간 식품은 두부, 두유, 콩을 발효한 된장, 청국장, 낫또 등이 있다. 과일 중에는 석류에 천연 식물성 에스트로젠이

함유돼 있는데, 과육보다 씨앗에 많이 들어 있어 씨앗까지 먹으면 좋다.

또 에스트로겐 저하로 골다공증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므로 식사에 칼슘과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을 포함하는 것이 좋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은 참깨, 뱅어포, 유제품, 청경채, 케일이 있으며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은 버섯, 연어, 잣, 호두가 있다.


남성은 40세 이후 해마다 테스토스테론이 약 1.6%씩 감소하면서 갱년기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몸 상태를 스스로 인지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남성 갱년기에 몸을 관리하지 않으면 비만·당뇨·심혈관 질환·고지혈증 등과 같은 대사증후군이 생길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해 남성 갱년기 예방·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은 아연이 풍부한 굴, 게, 새우 등의 해산물과

셀레늄이 풍부한 마늘, 양파, 견과류가 있다. 홍삼은 정자의 운동성과 수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