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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 앞바다에 '세계 최장' 해상케이블카 설치 추진

yellowday 2016. 5. 18. 16:44

입력 : 2016.05.18 16:12

해상케이블카 항공사진 위치도/부산시 제공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에 세계 최장 길이의 해상 케이블카 건립이 추진된다.
건설업체 아이에스동서 자회사인 부산블루코스트는 해상관광 케이블카 조성사업 주민제안서를 18일 부산시에 제출했다.

부산블루코스트는 이기대 공원에서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유원지 송림공원을 연결하는 4.2㎞
구간에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을 제안했다. 전체 사업비는 4500억원 규모다.

해상케이블카는 3개의 케이블에 35명이 탈 수 있는 케이블카 80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부산블루코스트는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연간 300만명 안팎의 국내외 관광객이 이용하고, 생산유발효과 1조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400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8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되는 위치는 현재 광안대교에서 먼 바다쪽으로 700m 떨어진 곳으로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섬 등을 조망할 수 있다.
부산블루코스트는 해양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자 케이블카 연결 기둥을 3개로 줄여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케이블카 정류장은 이기대 동생말 수변공원 부지와 해운대 송림공원 주차장 부지 등에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시 는 사업제안안에 대해 2개월여간 검토한 뒤 3자 사업자 공모 등을 거쳐 도시계획시설 사업 확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부산시가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확정하면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절차를 거쳐 내년 8월쯤 착공한다.
부산블루코스트는 공사기간을 2년 정도로 잡고 있어 이르면 2019년 8월부터 해상케이블카가 본격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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