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 * Korea

진정한 계곡 - 국립공원관리공단 숨은 '비경 10선' 선정

yellowday 2016. 3. 18. 06:40

지리산 '달궁계곡'을 아시는가? 내장산 '금선계곡'은? 이름도 범상치 않은가. 지리사엔 뱀사골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가족 단위로 찾기 좋은 국립공원 내 숨은 계곡 명소 10곳을 추천했다.


지리산 달궁계곡
삼한시대 진한에 쫓긴 마한의 효왕이 쌓은 성이 바로 '달궁'이다. 성터가 있던 지역이라 달궁계곡이라 불린다.

궁터를 따라 흐르는 계곡을 끼고 달궁야영장, 달궁자동차야영장, 덕동자동차야영장 등이 있다.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가야산 홍류동계곡
경남 합천 해인사 입구까지 4㎞에 이르는 계곡으로 봄에는 꽃이, 가을에는 단풍이 유명하다. 2011년 조성한 '소리길'을 따라 무릉교 등

가야산 19명소 중 15명소가 모두 계곡을 따라 위치해 있따. 연암 최치원이 바둑을 두던 농산정 등이 볼거리다.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내장산 금선계곡
층암절벽과 암굴, 폭포가 있는 이 비경에서는 금선폭포와 사적이기도 한 용굴암, 은봉암, 비래암 등을 만날 수 있다.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덕유산 칠연계곡
주변의 울창한 송림과 기암괴석으로 둘러 싸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칠연폭포와 조선말 일본군과 싸우다 순직한 의병들의 무덤인 칠연의총이 위치한다.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 천불동계곡
비선대에서 대청봉으로 오르는 계곡으로 주변 기암절벽과 봉우리들을 바라 볼 수 있다.

주변 수많은 봉우리들이 천만개의 불상을 연상하게 한다고 해서 천불동계곡이라고 불린다.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 남천계곡
소백산 서북쪽에 위치한 남천계곡은 맑고 풍무한 물이 은빛의 옥을 굴린 것 같다고 해 '은옥의 땅'이라는 별칭도 있다.

주변에 규모가 작은 남천야영장이 있어 가족들이 찾기 좋다.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 만수계곡
금강 최상류인 이곳은 폭 5~10m, 길이 4㎞에 이르는 잔잔한 형태의 계곡이다.

기암이나 폭포는 없지만 울창한 숲으로 인해 그늘이 있는 게 특징이다.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주왕산 절골계곡
주왕산 남동쪽에 위치한 절골계곡은 죽순처럼 우뚝 솟은 기암괴석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물 속에서 자라고 있는 왕버들나무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 용하계곡
만수봉과 문수봉 사이의 계곡으로 16㎞에 걸쳐 이어진다. 천연림과 이끼가 끼지 않은 맑은 물을 만나게 된다.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 금대계곡

크고 작은 바위들이 계곡 주변으로 즐비하게 박혀 있는 계곡이다. 얕은 개울이 많아 아이들에게는 천혜의 놀이터다.

주변에 금대에코힐링캠핑장, 밤나무숲 등이 있다.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정장훈 국립공원관리공단 홍보실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의 숨은 명소에서 자연을 한껏 만끽하기를 권한다"며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오래도록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탐방객들은 환경보호에 신경을 써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준섭 기자 sman321@eco-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