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3.17 03:00
일제강점기에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진 국보 제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 현묘탑 기단부의 사자상이 60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16일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지난해 지광국사탑 해체·수리를 위해 문헌조사를 하다 중앙박물관의 '미술자료'를 통해 사자상이 보존처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박물관이 지난해 6월 간행한 '미술자료' 제87호에 실린 '법천사지 지광국사 현묘탑에 대한 기초적 검토' 논문에서 "사자상은 6·25전쟁 당시 폭격에도 불구하고 4개가 모두 남아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13년 보존처리를 진행했다"는 구절을 본 것이다.
이 사실을 확인한 문화재청은 지난 2월 홈페이지에 있는 지광국사탑 소개 내용을 바꿨다. '기단의 네 귀퉁이마다 1마리씩 놓여 있던 사자상은 일찍이 도둑맞아 지금은 한 마리도 남아 있지 않다 '라는 문장을 '기단 네 귀퉁이에 사자상이 1구씩 배치돼 있었으나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로 수정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중앙박물관에서 사자상의 소재를 확인했으면 바로 알려줬어야 한다"고 했다. 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사자상은 1957년 복원 공사를 마친 뒤 줄곧 수장고에 있었다. 문화재청이 '도둑맞았다'고 소개하고 있는 줄 몰랐다"고 했다. 조닷
이 사실을 확인한 문화재청은 지난 2월 홈페이지에 있는 지광국사탑 소개 내용을 바꿨다. '기단의 네 귀퉁이마다 1마리씩 놓여 있던 사자상은 일찍이 도둑맞아 지금은 한 마리도 남아 있지 않다 '라는 문장을 '기단 네 귀퉁이에 사자상이 1구씩 배치돼 있었으나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로 수정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중앙박물관에서 사자상의 소재를 확인했으면 바로 알려줬어야 한다"고 했다. 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사자상은 1957년 복원 공사를 마친 뒤 줄곧 수장고에 있었다. 문화재청이 '도둑맞았다'고 소개하고 있는 줄 몰랐다"고 했다. 조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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