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文史 展示室

그때 그 시절, '입학'하던 날

yellowday 2016. 3. 4. 05:33
    입력 : 2016.03.03 07:52


1954년 4월 5일 국민학교 입학식날 엄마손 잡고 등교하는 어린이들. 50년대 국민학생들은 교복을 입었다.
당시 교복은 가진자들과 없는자들을 가르는 바로메타 같은 존재였다.

  

졸업식이 끝나면 이어서 입학식을 하게 된다. 입학식을 가짐으로써 비로소 법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서 학생신분을 갖게 된다.

졸업과 입학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법류이 정한 소정의 절차를 밟음으로써 비로소 학생신분을 가지게 된다.


국민학교 입학식 하고 몇날 몇일은 엄마 손붙잡고 학교에 갔던 기억이 있다. 지금 아이들은 똑똑해서 그 정도 나이만 되도 얼마든지 혼자 잘 다니지만 그때 그 시절에는 그렇지 못한 아이가 많았다. 2-3학년이 되고 나서도 엄마가 데려다 주는 아이들도 있을 정도였으니 얼마나 순진하고 순수했던 것인가


가슴에 커다란 하얀손수건을 달고 그 위에 노란색 이름표를 달고 바짝 긴장한채 선생님의 구호에 맞춰 앞으로 나란히를 하던 모습. 

지금은 다 지나간  너무나도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순간이다.



1954년 4월 5일 국민학교 입학식날 엄마손 잡고 등교하는 어린이들. -청운국민학교


국민학교에 새로 입학한 어린이가 엄마와 모자와 가방을 고르고 있다. 가죽으로 만든 제품으로 등에 메는 가방과 검은 학생모가 인기였다.


국민학교에 새로 입학한 어린이가 엄마와 모자와 가방을 고르고 있다. 가죽으로 만든 제품으로 등에 메는 가방과 검은 학생모가 인기였다.


서울시내 초등학교 개학식, 갖 입학한 1학년생들은 하나같이 왼쪽 가슴에 횐 손수건을 핀으로 꼽아 달고 있는데 주로 콧물을 닦는데 많이 쓰였다.


1961년 12월 2일 중학교 입학시험을 치루기 위해 소집된 학생들이 수험표를 배부받고 있다. 경복중학교


중학교 입학시헙이 치뤄지고 있는 경복중학교 담을 사이로 하고 수험생과 자녀와 부모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중학교 입학시헙이 치뤄지고 있는 경복중학교 교문 밖의 학부모들.


봉천동 철거민 촌의 어린이들. 취학년령이 되었는데 인근에 학교가 없어 입학하지 못하고 있다.


중학교를 입학하려면 시험을 치뤄야 하던 시절 경기여중을 지원한 초등학교 6년생들이 입학원서를 접수시키기 위해 창구에 줄 서 있다.


국민학교에 새로 진학하는 자녀를 서울사대 부속국민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한 부모들의 극성열기가 뜨겁다. 150명 모집에 1407명이 지원했는데 간단한 지능테스트를 거쳐 선발한다. 일반학교처럼 지역제에 구애받지 않아 주로 상류급가정의 자녀들이 자가용이나 군용차로 등교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서울시내 중학교 입학시험문제 중 무우즙과 관련된 문제가 잘못 출제되어 불합격된 학부모들이 문교부장관 집에 몰려와 시정을 요구하며 항의 농성을 하고 있다.


1997년 3월 4일 정릉 숭덕초등학교 입학식에서 선생님의 말씀을 오른손을 들며 대답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


이색 한복에 검은 두루마기 차림을 한 민족사관고등학교 첫 신입생 30여명이 96.3.1일 오전 입학식장인 교내 민족교육관에서 입학선서를 하고 있다.


1996년 12월17일 종로서적 뒤편에서 97년도 대학입학원서를 판매하고 있다.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