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 15'6/26 yellowday
메르스 때문에
중국어 강좌와 요가 강좌가 2주째 쉬고 있다.
우리 동네에 확진 환자가 얼씬거렸다는 이유이다
물론
지식과 운동이
생활의 에너지가 되기도 하지만
같이 공부하는 동무들과
이런저런 담소도 나누고
국수 한그릇이라도 함께 먹으며
되지도 않는 중국어로 몇마디씩 주절대고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전환도 되니
이 보다 좋을 수는 없을것이다
정부에서 고맙게도 우리에겐 실비만 받고 강사료 부담하며
유능한 강사님들 모셔다가
특히 중국어는 다문화 가족을 도운다는 측면도 있어
원어민 강사들이 설 곳이 많아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우리는 비싼 학원 가지 않아도 쉽게 접할 수 있어
정신건강상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된다
요가도 얼마나 운동효과가 좋은지 1시간을
비틀고 나면 온 몸이 개운해 지는 상쾌함을 느낀다
땀을 흘리며 열심히 따라하는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 보며
혼자 웃음을 짓기도 하고...
메르스 때문에 2주간을 휴강 하게 되어 답답하기 그지없지만
전염병 퇴치에 도움이 된다면
아무 말 말고 정부시책대로 움직여야 한다
장마가 시작되었으니
비를 싫어한다는 메르스가
하루속히 사라지길 바랄뿐이다.
그리고 앞으론 제발 휴강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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