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열고
처음엔 그랬습니다
유난히 부드러운 속삭임으로 댓글이라도 남기고 가면
내게만 들려 주는 얘긴줄 알고 가슴이 설레이였죠
처음엔 그랬습니다
님이라는 호칭이 정말 마주하는 님과 같은 느낌인 줄 알고
또 다른 댓글을 남기지나 않았나 기다려지기도 하였죠
그러나, 그러나, 그 후에 알게 되었지요
그건 미사려구로 미리 만들어 놓은 - 게시글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
그리고는 이집저집 댓글란에 똑같이 붙여놓고만 가는 글이라는걸
그러면 그렇지~
하지만, 그 착각이 좀 더 오래 지속되었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많이 행복했으리라! 하하
/ yellow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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