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15억원
KBS 진품명품서, 충남 홍성 담양 전씨 문중 소장
이 풍속화의 감정가액은 15억 원으로, 진품명품 역대 최고가는 2004년 6월에 소개한 ‘청자상감모란문 장구’로 12억 원이었다.
7년 만에 최고가 기록을 깬 의뢰품은 ‘석천 전일상(石泉 田日祥 : 1700~1753)’의 일상을 묘사한 풍속화로,
정자 위에 편안히 기대 한가로이 더위를 식히고 있는 석천공의 모습을 그렸다.
석천 전일상은 1661년(숙종 1)에 무과에 급제해 선전관, 경상좌병사, 창원부사 등을 역임한 조선후기 전형적인 무신이다.
석천 한유도(石泉 閒遊圖)는 풍속화 속 인물 표현에 초상화 기법을 적용한 희귀한 작품으로, 전일상이라는 인물의 특성을
구별할 만큼 초상성이 강하게 나타나 있고, 무장의 기개와 풍류가 함께 어우러진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한유도에는 누각 위 난간에 기댄 주인공이 오른손에 잡고 있는 매, 바로 윗기둥에 걸려있는 칼, 건장한 체구에 험상궂게 생긴
마부가 누각 아래에서 물로 씻기고 있는말, 담배 시중과 술시중을 들면서 가야금으로 흥취를 돋우는 관기 등 문인의
문방사우처럼 무반사호(武班四好: 무인들이 좋아하는 4가지)라는 상징물이 보인다.
전반적으로 담채와 담묵으로 부드럽게 표현했으나 나무와 언덕에 드문드문 청록의 태점을 찍고 기둥에 약하게 음영을
넣은 것에서 화원식의 채색 화풍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충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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