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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호의 아픔
침몰 20일 만에 천안함 함미가 인양된 16일.
천안함 실종자들을 수색하러 백령도에 갔다가
지난 2일 침몰한 금양 98호는 수심 78m서해에
가라앉아 말이 없었다.
선원 9명 중 사망자 2명을 제외한 7명의 실종자들은 대부분
배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살아서 외로웠던 그들.
선원들은 보상을 바라고 수색작업에 나선것이 아니었다.
의무도 없었다.
조국이 부르자 두 말 없이 갔다.
같은 뱃사람인 실종 수병들을 찾기 위한 일념이 사나이
가슴에 불을 댕겼다.
대부분 살붙이도 없는 그들이다.
당연히 조국이. 국민이 장하고 고마운 그들을 보듬어야 한다.
금양호 사망자 빈소는 처음 썰렁하다 언론의
질타에 지도층이 조문하고 있다.
실종자 수색도 비용 논란 끝에 뒤늦게 본 궤도에 올랐다.
이러면 누가 조국을 위해 몸을 던지겠는가.
악을 써줄 사람도, 슬퍼 울어 줄 사람도 거의 없는 현실이
금양호 선원들의 서러움이요, 아픔이다.
이제 그들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쏟자.
그들이 보여준 의로움에 보답하자. 최대한 예우하자.
이춘규 논설위원
골프와 자식의 공통점
한번 인연 맺으면 죽을 때까지 끊을 수 없다.
언제나 똑바른 길을 가길 염원한다.
끝까지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
간혹 부부 간에 의견충돌을 야기 시킨다.
안될수록 패지 말고 띄워줘야 한다.
잘못 때리면 다른 길로 빠져나가 비뚤어지기 십상이다.
남들에게 자랑할 때 '뻥'이 좀 들어간다.
비싼 과외(레슨)를 해도 안될 때가 있다.
예술 vs 외설
1. 눈물이 나면 예술이고, 군침이 돌면 외설이다.
2. 보고 마음(心)에 변화가 생기면 예술이고, 몸(身)에 변화가 생기면 외설이다.
3. 처음부터 봐야 이해가 가면 예술이고, 중간부터 봐도 상관 없으면 외설이다.
4. 감정이 상반신으로 오면 예술이고, 하반신으로 오면 외설이다.
5. 자막을 봐야 하면 예술이고, 자막이 필요 없으면 외설이다.
왓씨유(What see you?)
피부 청결사 그러니까 때밀이 아저씨가 근무하는
목욕탕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는 외국인이 있었다.
오늘도 그 외국인은 어김없이 들렀고 때밀이
아저씨는 반가운 마음에 아는 척을 했다.
때밀이; (환하게 웃으면서) 왔시유?
외국인; (샤워기 앞에 있는 거울을 보다가) 미뤄(Mirror!)
때밀이; (웃으면서) 컴온(Come on).
영문도 모르는 외국인은 아저씨에게 붙잡혀서 그날 거의
실신상태로 이리 뒤집히고, 저리 뒤집히고, 꺾이고~ 하여간 혼쭐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