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오만석, "제 전첩니다" 대리수상.."외국 시상식인 줄" [51회 대종상]

yellowday 2014. 11. 22. 02:57

입력 : 2014.11.21 20:50


	오만석, "제 전첩니다" 대리수상.."외국 시상식인 줄" [51회 대종상]


배우 오만석이 시상식에서는 이례적인, 신선한 그림을 연출했다.

오만석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 51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의 조상경 디자이너를 대신해 의상상 수상에 나섰다. 이날 조상경 씨가

개인적 사정으로 참석을 못해 오만석이 대신 수상을 한 것.

이날 MC로 나선 오만석은 조상경 씨의 호명에 갑자기 무대 중앙으로 나가 한 순간 주위를 놀라켰다.

이어 그가 한 "제 전첩니다"란 말은 순간 객석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는 곧 웃음으로 이어졌다.

오만석은 "제가 대신 수상해달라고 부탁을 받았다. 나의 전처다"라며 "'군도'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영화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의상을 만들겠다고 말할 것이다. 아마"라고 전처를 대신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할리우드 시상식 같은, 쿨하면서도 재미있는 순간이였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nyc@osen.co.kr
<사진> KBS 캡처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