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하(양깔) 장아찌'
‘양깔’이라고 있다. 남해나 거제등 남해안지방에서 자라고 있는!
생강잎과 비슷하게 생겼으면서 조릿대나 시누대처럼 군집으로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비탈진 밭의 구석부분이나 집 뒤 텃밭의 끝부분인 담장 아래 등에서 잘 자란다.
양깔(경상도 사투리)은 사실상 꽃봉오리
이 양깔은 가을이 되면 울창한 무리들의 숲 속에서 원추형으로 된 꽃봉오리를 피워 올리는데,
이를 따서 소금 간을 좀 해 두었다가 간간해지면 고추장 또는 된장 항아리 속에 박아 장아찌로 만드는 것이다.
이 장아찌는 사각사각한 식감과 특유의 향이 베어져 있어 밥맛을 돋구는 참으로 신기하고도 맛나는 별미의 밑반찬이다.
양깔이라는 말은 사전에 나오지 않아 궁금했었는데, '양하'가 표준말이다.
생강과에 속하며, 아열대성 식물이라 추운 지방에는 자라지 않아 중부지방에서는 볼 수 없을 것으로 안다.
양하 장아찌를 먹을때마다 어머니를 떠 올릴 수 있으니 추석무렵이면 고향 장에서 꼭 사와
장아찌로 담가 먹는, 어느새 그리움의 음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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