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산격

yellowday 2011. 4. 21. 17:22

산격
지난달 초 공부 모임의 올해 첫 단체산행으로 경기도 의정부시와 양주시에 걸쳐 있는 사패산(賜牌山)을 찾아갔다.
의정부 세무서 뒷산 코스를 이용했다.
눈이 20Cm이상 쌓여 있었지만 일행은 능선을 따라 2시간이 안 돼 꼭대기에 오를 수 있었다.
등산객들은 어린이에서 어른까지 다양했다.
 사패산은 조선 선조의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가 시집갈 때 선조가 하사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한동안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입산이 자유롭지 않아 보전이 잘 됐다.
터널 소동이 있기까지 시민들에게 낯설었다.
동쪽으로 수락산, 동남쪽으로는 도봉산이 눈앞이었다.
남쪽엔 삼각산(북한산)의 세 봉우리가 뚜렷했다.
 오르려는 ㅅ람은 다 품어주듯 부드러우면서도 사패산의 산격은 빼어났다.
삼각산 국립공원 북쪽 끝자락이지만 품격이 있고, 역사가 있었다.
해발 552m이지만 주변 산을 속속들이 조망할 수 있는 산들을 찾아 아직 부족한 인격을 다듬어야겠다는  다짐을 한 것은 회원들에게 덤이었다.
                                  -이춘규 논설위원

      은행장의 고민
 한 은행장이 걱정을 했다.
 "요즘 여성들의 성형수술이 유행이라 한 명당 1000만원씩을 대출해 줬는데 큰일이야."
 "아니 왜요?"
 "성형수술 이후 얼굴이 바뀌어서 찾을 수가 없어! ! ! "

비전의 크기

한 젊은이가 자전거를 타고 길을 가는데, 그의 등 뒤에 이런 글이 쓰여 있었다.
 "나는 대통령이 되겠다."
 그리고 그가 탄 자전거 꽁무니에도 쪽지가 하나 붙어 있었다.
 '나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되겠다.! ! ! '

앵무새의 실언
 한 아주머니가 수퍼마켓에 갔다.
슈퍼마켓에는 앵무새가 한 마리 있었는데 아주머니를 보자 말했다.
 "아줌마, 무지하게 못생겼다. 못생겼어."
 아주머니가 다음날에도 수퍼마켓에 갔는데 앵무새가 또 말했다.
 "아줌마 되게 못 생겼네."
 화가 난 아주머니가 슈퍼마켓 주인에게 따졌다.
 "다음날 주인에게 교육을 받은 앵무새는 그 아줌마를 보자마자 한마디했다.
 "아줌마, 말 안해도 알지?"

여학생의 잔꽤
늘 좋은 옷과 화장품으로 치장하느라 모든 용돈을 다 투자하는 한 여대생이 있었다.
친구가 말했다.
 "얘, 나같으면 화장품에 투자하느니 맛있는 거 사먹고 좋은 데 놀로 다니겠다.
 그러자 멋쟁이 여대생이 깔깔 웃으며 대답했다.
 "몰라도 너무 모르는구나. 예쁘게 꾸며 입으면 남자들이 맛있는 것도 사주고 좋은데도 데려가 주는 거 몰라?"

 

'쉬어가는 亭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호사와 미녀간의 대화  (0) 2011.04.21
나이 먹은 백수들이여 "까불 지 말라"  (0) 2011.04.21
표정  (0) 2011.04.21
개하고는 달리기를 절대로 하지마라  (0) 2011.04.21
갱상도 샘  (0) 2011.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