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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무더위에 후유증을 앓는 가을철 피부 - 브로콜리, 호박, 대추로 피부 저항력 up!

yellowday 2014. 8. 20. 18:50

입력 : 2014.08.20 09:00

가을철 건강 관리 지침서③


	피부 저항력을 높여주는 브로콜리, 호박, 대추
피부 저항력을 높여주는 브로콜리, 호박, 대추

불볕더위와 마른장마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여름, 휴가 등으로 즐거웠던 시간을 보낸 것도 잠시 피부는 몸살을 앓게 된다.

가을은 여름철 강한 더위와 자외선에 혹사당한 피부가 후유증에 시달리는 시기다. 폭염에 지친 피부가 환절기를 맞으면서

저항력과 신진대사가 악화되는데, 재생 효과가 있는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하게’

 피부를 회복할 수 있다.

가을철 피부 관리에 강력히 추천되는 식품으로 브로콜리를 꼽을 수 있다. 브로콜리는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케르세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 재생과 기미, 주근깨와 같은 피부 잡티 및 색소 침착을 막아주는 등 피부 미용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레몬의 3배, 감자의 7배에 달하는 비타민뿐만 아니라, 식이섬유, 무기질이 풍부하여 몸속 노폐물 배출에 탁월해 맑고

투명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기특한 식품이다.

 

옐로우 푸드 중 우리에게 친숙한 호박도 피부 건강에 빠질 수 없는 식품이다. 호박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널리 알려진

항산화 물질 중 하나로,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해줌으로써 피부 탄력과 재생에 도움을 준다. 베타카로틴은 열에 강해

기름에 볶아도 영양 손실이 없어 다양하게 활용해서 먹어도 좋다. 이 외에도 호박의 비타민 A와 비타민 B2, C 등은

가을철에 흔히 나타나는 피부 건조증 및 염증, 피부 노화에 따른 기미와 잔주름 예방에 효과가 크다.

 

달콤한 맛과 쉽게 구할 수 있어 각종 보양식 재료로 사랑받는 대추에 귤이나 오렌지보다도 훨씬 많은 비타민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붉은 대추 100g에는 500mg의 비타민 C가 들어있으며, 이 수치는 오렌지에 함유된 비타민C의 약 10배에 달하는 양이다.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 노화 방지에 탁월한 비타민 P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주름 및 피부 노화 방지에도 좋다. 대추는 생으로

먹어야 효능이 배가 된다고 하니, 기억해 두고 영양 간식으로 맛있게 즐겨도 좋겠다.

 

환절기에는 피부 관리를 소홀히 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탄력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천연 푸드 외에도 건조해지기 쉬운 가을철에는 세안이나 샤워를 할 때 건성 피부용 세정 제품을

사용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도록 한다. 세안 후에는 바로 보습제를 발라 피부 표면의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방지한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여전히 뜨거운 한낮의 햇볕에 타지 않도록 야외 활동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한다.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정재균 PD jeongsan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