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탄강의 최고 절경 고석정
위 치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한탄강은 은하수 한(漢)자에 여울 탄(灘)자를 써서 우리말로 ‘큰 여울’이라는 뜻이다. 200만~1만 년 전 10여 차례 이어진 오리산 화산 폭발로 흘러내린 용암이 철원 일대를 평평하게 뒤덮었다. 용암이 굳어진 현무암 사이로 물이 스며들면서 틈이 커지고, 거기에 강물이 굽이쳐 흐르는 게 한탄강이다. 빠른 물살에 바위가 깎이고 파여 좁고 깊은 협곡과 주상절리, 수직 절벽 등이 형성됐다.
- 한탄강의 최고 절경 고석정
- 고석정 입구의 임꺽정 동상
조선 시대에는 의적 임꺽정이 고석정 일대를 근거지로 활동했다. 건너편 산등성이를 따라 석성을 쌓고 자연 동굴에 은신했다고 한다. 임꺽정은 때로 변신술을 부렸는데, 관군이 몰려오면 꺽지로 변해 물속에 숨었다. 그 모습을 보고 ‘꺽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고석정 입구에 바위를 부러뜨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임꺽정 동상이 있다.
- 고석정 옆에 형성된 사구
- [왼쪽/오른쪽]고석정 유람보트 / 고석정 계곡에 형성된 포트홀
- 현무암과 화강암이 뒤섞인 한탄강의 지질
둥글게 혹은 계단처럼 깎인 화강암과 공기가 빠져나간 흔적이 크고 작은 구멍으로 남은 현무암이 재미난 모양을 하고 있다. 제주도 현무암이 화산재인 것과 달리 철원은 용암이 바로 굳은 것이라 훨씬 무겁고, 철 성분이 포함되어 불그스름한 빛깔을 띤다.
한탄강이 일군 절경은 고석정뿐만 아니다. 송대소, 마당바위, 직탕폭포, 순담계곡 등 명소가 즐비하고, 강을 따라 한탄강 생태순환탐방로와 철원 한여울길도 조성되었다.
- 한탄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송대소
- 주상절리를 깎으며 떨어지는 직탕폭포
- 순담계곡
- 한탄강 생태탐방로
- 승일교와 한탄대교
한탄강 위에 걸린 승일교는 1948년 북한이 공사를 시작했으나, 한국전쟁으로 중단되었다가 남한에서 완성한 다리다. 현재 승일교는 도보로 건널 수 있으며, 차량은 옆에 놓인 한탄대교로 운행한다. 한탄대교 옆에 도로 확장을 위해 다리 하나가 완공 단계에 이르렀는데, 승일교와 비슷한 디자인이라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민통선 관광의 메카 철원의 명소는 민통선 안쪽에 가득하다. 민통선 내부 관광은 문화해설사와 동행해야 가능하므로 여행 전에 예약하거나, 고석정 주차장에 있는 철의삼각전적지관광사업소에서 하루 4회 진행하는 안보 투어(매주 화요일, 신정, 설날·추석 연휴, 어린이날 쉼)에 참가한다.
- 철원평화전망대와 모노레일
-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 입구
해발 362m 소이산은 노동당사 맞은편에 있는 아담한 산이다. 지뢰밭과 민통선으로 60년 가까이 방치됐다가 최근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이 마련되었다. 지뢰꽃길(1.3km), 생태숲길(2.7km), 봉수대오름길(0.8km)이 있으며, 고려 시대 봉수대가 있던 전망대에 오르면 철원평야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이외에 노동당사, 금강산 가던 철길, 삼부연폭포 등도 볼 만하다.
<당일 여행 코스>
DMZ 생태 탐방 / 고석정→송대소→철원평화전망대→월정리역→왜가리 서식지→노동당사→소이산 생태숲 녹색길→승일교→순담계곡→삼부연폭포
한탄강 생태 문화 탐방 / 고석정→송대소→직탕폭포→태봉대교→한탄강 생태순환탐방로→승일교→순담계곡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고석정→송대소→철원평화전망대→철원두루미관→월정리역→근대 문화유산(철원 얼음창고, 농산물검사소 등)→왜가리 서식지→직탕폭포→승일교&한탄대교(숙박)
둘째 날 / 한탄강 생태순환탐방로→태봉대교→순담계곡→삼부연폭포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철원군 관광문화 http://tour.cwg.go.kr 조닷
꺽지(이해를 돕기위해 모셔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