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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가 1센트짜리 우표, 경매 2분만 97억원 '낙찰'

yellowday 2014. 6. 19. 05:45

입력 : 2014.06.18 15:34


	1센트 마젠타 우표 ©AFP= News1
1센트 마젠타 우표 ©AFP= News1
세계에서 가장 귀한 우표로 알려진 ‘1센트 마젠타 우표’가 18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950만달러(약 97억원)에 낙찰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우표 경매 사상 최고 낙찰금액이다.

1856년 영국령 가이아나에서 발행된 이 우표는 경매 시작 2분 만에 전화로 경매에 참여한 익명의 수집가에게 역대 최고가로 팔렸다.

그동안 최고가 우표는 스웨덴의 트레스킬링 황색우표로 1996년 경매에서 220만달러(약23억원)에 거래됐다.

액면가 1센트인 우표의 경매 시작가는 450만달러(약46억원)였으며 소더비 측이 예상한 낙찰가는 1000만~2000만달러(102억~204억원)로 전해졌다.
 
1센트 마젠타 우표 ©AFP= News1
8각형 모양의 마젠타 우표는 가로 2.54㎝, 세로 3.18㎝ 크기로 뒷면에는 이
	1센트 마젠타 우표 ©AFP= News1
전 소유주의 이니셜이 새겨져 있다.

AFP에 따르면 현존 유일의 1센트 마젠타 우표는 이번 경매로 최고 경매가를 4차례나 경신했다.

1922년 3만5000달러로 첫 거래된 해당 우표는 1970년과 80년에 각각 28만달러와 93만5000달러라는 낙찰가를 기록해 세계에서 값비싼 우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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