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첫째, 휴대전화를 얼굴 등 신체에서 멀리 떨어뜨린 채 사용하는 것. 둘째, 긴 시간 통화를 하지 않는 것이다.
전자파는 몸에서 멀어질수록 흡수되는 양이 줄어든다. 휴대전화를 머리에서 0.5㎝만 떨어뜨려도 몸으로 흡수되는 전자파가 반 이상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따라서 이어폰이나 블루투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 통화 시간이 길수록 몸에 흡수되는 전자파가 많아지므로 용건만 간단히 통화를 해야 한다. 충북대 정보통신공학부 김남 교수는 "장시간 통화를 해야 한다면 양쪽 귀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환경부 조사결과, 전자파는 통화가 연결되는 시점에서 크게 증가한다. 상대방이 전화를 받기 전까지 휴대전화를 가급적 멀리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또 지하철처럼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이거나 엘리베이터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통화를 자제해야 한다. 수신 강도가 낮게 표시되는 지역도 마찬가지다. 전파 수신이 어려울수록 기기 출력이 증가하면서 전자파 세기가 커진다.
임신부가 휴대전화를 쓰지 않을 때도 가급적 복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보관해야 한다. 잠을 잘 때는 휴대전화를 머리맡에 두지 말고 가급적 침대에서 먼 곳에 놓아두는 게 좋다. 사용하지 않더라도 전자파는 계속 방출되기 때문이다. 김남 교수는 "휴대전화 전자파의 노출량을 줄이고 싶다면 음성통화보다는 문자 메시지나 SNS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