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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롄잔에 "兩岸이 힘 합쳐 세계 돈 끌어모으자"

yellowday 2014. 2. 19. 10:20

 

입력 : 2014.02.19 03:00

시진핑 "兩岸은 한 집안"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이 힘을 합쳐 전 세계의 돈을 끌어모으자."

중국 궈진룽(郭金龍) 베이징시 공산당 서기가 18일 대만의 롄잔(連戰) 국민당 명예주석에게 이 같은 문구가 적힌 '사오미(小米)' 휴대전화 두 대를 선물했다. 사오미는 최근 급성장한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다. 지난 11일 중국과 대만이 분단 65년 만에 첫 장관급 회담을 개최한 이후 중국은 대만에 적극적인 화해·협력의 메시지를 보내는 분위기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대만의 롄잔(連戰) 국민당 명예주석이 18일 베이징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중국과 대만은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하는 등 정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대만의 롄잔(連戰) 국민당 명예주석이 18일 베이징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중국과 대만은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하는 등 정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신화 뉴시스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작년 2월에 이어 롄잔 명예주석과 다시 만났다. 시 주석은 "양안은 한 집안"이라며 "우리가 한 국가와 한 민족에 속해 있다는 것은 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중국은 대만 동포가 스스로 선택한 사회 제도와 생활 방식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역사는 선택할 수가 없다"며 "현재의 기회를 잡아야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란 '중국의 꿈'을 함께 공유하자"고 말했다. 대만 독립에 반대한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다.

롄잔 명예주석은 2005년 방중해 후진타오 전 공산당 총서기와 분단 이후 첫 국공(國共) 회담을 가졌던 기억을 떠올리며 "양안의 평화 발전은 양안 인민 모두에게 전례없는 축복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