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폐렴 증상 / 조선일보 DB
폐렴인 경우, 기침을 할 때 끈적거리고 고름과 비슷한 형태의 가래가 나온다. 간혹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또, 호흡수가 평소보다 빨라진다. 정상인의 호흡은 1분에 12~20회인 반면 폐렴 환자의 호흡수는 1분에 25회 이상이고 숨 쉴 때마다 코를 벌름거리고 입술이 파랗게 변하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건강한 성인은 폐렴에 걸려도 항생제와 휴식으로 금방 치료가 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사망의 위험이 있다. 2012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폐렴은 50대 이상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였다. 따라서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의 노약자나 영·유아, 만성질환자의 경우 폐렴으로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 고위험군인 사람들은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전문의들은 독감 백신과 폐렴 예방 백신을 함께 맞으라고 권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유광하 교수는 "폐렴 예방 백신을 아직 맞지 않았다면 독감 접종 시기에 독감 백신과 함께 맞으면 편하고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에서는 폐렴 예방 백신을 65세 이상 성인에게 우선 권장하고 있으며 한두 번만 맞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