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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흑산도 1박 2일

yellowday 2013. 12. 7. 08:32

홍도, 흑산도 1박 2일 | 누구나 가보고 싶어 하는 그 섬으로 간다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홍도와 흑산도를 알차게 다녀올 수 있는 일정이다. 아침 일찍 부산에서 출발해 뒷날 돌아오는1박2일 여정.

목포 도착 후 쾌속선으로 2시간 넘게 달려야 닿는 홍도는 해가 질 무렵 섬 전체가 붉게 물들어 ‘홍도’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얘기도 있고,

사암과 규암으로 이뤄진 섬이 홍갈색을 띠어 붉은 섬이 되었다고도 한다.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섬 홍도는 해마다 수십만의 관광객이 몰려들 정도로 아름다운 섬이다.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의 조화가 절묘해서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물이 맑고 투명해 바람이 없는 날에는 바닷속 10m가 넘게 들여다보인다고.

홍도 관광의 진수는 홍도33경으로, 주로 유람선을 이용한다. 남문바위, 실금리굴, 석화굴, 탑섬, 만물상, 슬픈여, 일곱남매바위, 수중자연부부탑 등

전체가 하나의 예술품처럼 아름답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절경 뿐 아니라 이른 봄 붉게 섬을 뒤덮는 동백꽃 또한 홍도에서 볼 수 있는 장관이다.

유명한 풍란의 자생지인 홍도에는 아름드리 동백숲과 후박나무, 식나무 등 희귀식물 540여 종과 231종의 동물 및 곤충이 서식하고 있어 섬 전역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마을 이외에 산은 들어갈 수 없으며,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도 채취하거나 반출이 금지되어 있다.

홍도에서 배를 타고 30분만 가면 닿는 흑산도는 해안을 따라 일주도로가 닦여 있어 섬 전역을 한 바퀴 돌면 흑산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적을

거의 다 볼 수 있다. 해상관광을 하려면 예리항을 출발해 열목동굴, 홍어마을, 범마을, 칠성동굴, 돌고래바위, 스님바위, 촛대바위, 남근석,

거북이바위 등을 돌아보는데,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흑산도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많은 인물들이 유배 생활을 하던 섬이기도 하다.

 

대표적 인물로 다산 정약용의 둘째 형이자 조선 후기 문신인 정약전 선생을 들 수 있다.

그는 유배생활 15년 동안 근해에 있는 물고기와 해산물 등 155종을 채집해 명칭, 형태, 분포, 실태 등을 기록한 <자산어보>를 남겼다.

흑산도 하면 홍어를 빼놓을 수 없다. 11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제철로 치는 홍어를 맛보는 것 또한 놓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