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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익단체, 미국서 '위안부 소녀상' 건립 승인 나자 - 이 소녀, 이젠 美國에서도 만나요

yellowday 2013. 7. 12. 06:48

 

입력 : 2013.07.12 03:00

LA인근 글렌데일市 '위안부像' 건립 승인… 日우익 반대 데모


	위안부 소녀상 사진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사진>과 똑같은 동상이 해외에 처음 건립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글렌데일 시의회는 아시아의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기리고 세계인이 인권유린의 역사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을 시 공유지에 세우는 안을 일본의 극렬한 반대를 뚫고 지난 9일 밤(현지 시각) 최종 승인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동상 제막식은 글렌데일시 지정 '위안부의 날'인 7월 30일 글렌데일에 있는 센트럴파크에서 한국 피해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다. 소녀상은 한국에서 제작돼 최근 현지에 도착했으며, 비용 3만달러는 현지 한인 단체가 냈다. 글렌데일시는 지난 4월 소녀상 건립안을 통과시켰으며, 9일 최종 공청회에 이어 승인 표결을 했다. 이날 격앙된 일본계 주민 100여명이 몰려들어 "강제로 끌려갔다는 여자들은 거짓말쟁이" "왜 미국 도시가 매춘부를 기념하는가"라 "한국의 뇌물을 먹고 반일(反日) 선전에 놀아나지 말라"며 난동을 부렸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