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슬비처럼 애잔한 사랑과 질풍노도와 같은 둘중의 사랑의 가치는 어떨까? 여름의 강렬한 했볕에서 난 청춘을 뜨겁게 사랑했던 연인들의 사랑의 얘길 단숨에 읽어버렸다. 우리가 알고있는 월북시인의 대표적인 백석과 그의 평생의 애인이었던 자야라는 여인의 애틋함이 가슴절절히 와닿는 아름다운사랑의 언어들이다.
기품과 지성을 겸비한 백석을 사랑했던 기생진향과의 만남에서 사랑에 빠져버린 백석은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에서 그들의 사랑을 읊고있다.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사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백석과의 사랑의 추억으로 평생을 살았던 여인은 길상사을 법정스님께 시주했던여인이다. 많은 재물이 백석의 한줄의 시만큼도 못된다는 나타사를 닮은여인, 백석이지어준 자야의 운명처럼 평생을 백석을 그리워한여인, 첫눈오는날 천상의 백석을 만나려가는 마음이 순수하고 예쁜여인 자야...
가난한 순수문학청년이었던 백석의 애인이면서, 이생을 살고있는 우리들의 삶의 등불같은 멋지고 멋진 우리모두의 멘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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