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6.10 03:04 | 수정 : 2013.06.10 09:39
亞선수권 개인종합 우승 이어 종목별 결선서 후프·곤봉 1위
'길었던 아시아선수권이 드디어 끝났다:) 체육관에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_
* 응원해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다♥' (손연재 트위터)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 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스포트팰리스에서 끝난 제6회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 종목별 결선에서 손연재는 후프(18.433점)와
곤봉(18.400점) 금메달을 따냈다. 리본은 은메달(18.167점), 볼(16.933점)은 4위였다. 손연재는
개인종합 금메달, 팀 경기 은메달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모두 5개(금3·은2) 따냈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세계 랭킹이 6위로 가장 높은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에 걸린 메달 4개를 휩쓸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후프와 곤봉에서는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볼 연기에서
복합 회전을 하던 중 퐁쉐(한쪽 다리를 뒤로 뻗어 올려 수직으로 만들며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제자리 회전) 동작에서 손으로 바닥을 짚는 실수가 나와 난도(1.2점)를 인정받지 못했다. 마지막 날 전 종목 18점대를
기록한 중국의 덩 썬웨(21·세계 28위)가 볼(18.333점)과 리본(18.533점) 금메달, 후프(18.067점)와
곤봉(18.133점)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손연재는 얻은 것이 많다. 우선 시니어 데뷔 후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봤다. 한국 선수로서도 아시아선수권 최초의 금메달이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종목별 18점대를 돌파해 자신감도 커졌다.
그러나 점검해봐야 할 과제도 남았다. 작년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종합 11위에 머물렀던 중국의 에이스 덩 썬웨가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다툴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 체력이 떨어지면서 큰 실수를 한 손연재와 달리 덩 썬웨는 갈수록 집중력을 발휘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시아 정상을 차지한 손연재에겐 이제 더 넓은 무대에서 러시아·동유럽 선수들과 겨뤄 세계 속 자신의 위치를 증명하는 일이 남았다.
7월 6일부터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 8월 28일부터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있다. 10일 귀국하는
손연재는 15일부터 이틀간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갈라쇼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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