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꽃 칠엽수 앞에서
때를 안 듯 4월에 피어
삼지창으로 서있는 네 마음 알아
똑같이 만들어 들고
독도를 침략하는 자들 무릎 꿀려
사죄의 기회를 주고 싶다
하늘도 외면했거늘
날뛰기만 하는 축생(畜生)들
우리의 울분 담은 삼지창은
오늘도 피가 끓는다.
명자꽃
애수 서린 아름다움 간직한 죄로
애매한 구설수에 집에서 쫓겨나
이 들판 저 들판에서 미쳐 웃고 다닌다
만첩홍도
만중운산에 어느 님이 찾아 줄까
첩첩산중 날 찾는 이 흰구름뿐이로다
홍화는 만개하여 벌 나비를 더불고
도롱이 하얀 웃음이 깨알처럼 박혀있다
여인네 가슴마다 올올이 헤집어놓고
온갖 향 꽃바람에 실리어 보내더니
사랑도 나누기 전에 떠난다니 웬 말인가
백목련
백의를 입고 평생을 상제로 살려는가
목숨 바쳐 사랑한 낭군님을 못 잊어
련단의 아픔이 너무나 커 애처로운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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