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 야후行詩

카타리나, 우담바라, 엄마의 장독대, 저녁 무렵의 하늘, 저녁 무렵의 하늘 , 해바라기, 이른 단풍 - 옐로우데이 작

yellowday 2012. 11. 20. 19:40

카타리나 - Catalina

yellowday@Y
카메라 하나 울러 매고, 베낭에 도시락 담고
타조걸음보다 더 빠르게 산을 오르다
리턴. 되돌아 보시기도 하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혹시 상황버섯이나 있는지 잘 보고 다니세요
 
우담바라 - °ô|
yellowday@Y

우짜모 좋을꼬
담석증이 걸맀다는디
바보처럼 울고만 있으니
라벤다 향이라도 보내서 기분이라도 풀어줄까
엄마의 장독대
yellowday@Y
엄부자모라 하지만 우리 아버지께선 너무 엄하셨지요
마치, 호랑이 같으셔서 학교 수업을 마치면 집으로 직행이었지요
의자를 책상 밑에 집어 넣을 시간도 없이
장학생에다 우등생에다 공부만 열심히 하였지요
독하게 마음만 먹으면 못해낼 게 없었는데
대신 연애하는 걸 배우지 못해 결혼은 겨우 하였지요
 
저녁 무렵의 하늘
yellowday@Y
저물어가는 생의 문턱에 서서
녁사의 뒤안길을 더듬어 본다
무엇이 행복이며 무엇이 불행이었나
렵기적인 행동은 한 적이 없었나
의로운 일은 얼마나 하였으며
하고 싶다고 남 싫은 일 하지 않았나
늘 배려하는 마음을 배워가며 살아 가련다
 
저녁 무렵의 하늘
yellowday@Y
저토록 뭉쳐 있는 구름을 보았는가
녁마살이라도 끼어 달리고 또 달려
무념의 세계로 비상하고 싶었는데
렵서에 실려온 그대 소식 대하니
의문점이 하나 둘 모두가 풀렸구려
하 많은 날들을 기다림에 떨었었지
늘 더도말고 덜도말고 지금처럼만 사랑하자
해바라기
해는 지려 서산에 걸리우고
바라는 내 님은 돌아 올 기미도 없네
라르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오시려나요
기다리는 이 마음을 헤아려 주시구려
이른 단풍
yellowday@Y
이리도 고운 색은 어디서 왔을까
른빛 영롱한 바다를 가르고
단아하게 솟아 오른 태양과도 같아
풍악만 울리면 춤이라도 출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