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나무 모습
텅텅 거리는,
빈 공장의 힘없는 김빠진 연기가 하늘로 오르고
나 또한 가진 것 없는 너의 모습과 흡사하다네
무소유를 주장하신 큰스님도 계셨고
모든것을 가지고 갈 수는 없노라고 하셨지만서도
습관처럼 또 다른 무엇을 움켜지려고 하는 슬픔이여
텅 빈 나무 모습
텅 빈 허공같은
빈 가슴 채워 줄이 누구!
나 이테는 늘어만 가는데,
무 심한 딱다구리만 오늘도 쪼아댄다.
모 자라는 내 노래가
습 자지처럼 동공에 하늘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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