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 야후行詩

서봉석, 여명의별, 루시드나나, 윤여설.

yellowday 2012. 11. 2. 08:18

 




서봉석

 

서녘에 지는 해를 잡으려 마오.

봉황의 큰 뜻을 연작이 어찌 알리

석양의 노을이 빛나는 것도, 인생의 황혼이 아릅답기 때문이라오.


여명의별

 

여보시요, 벗님네들! 이내 한 말 들어보소.

명절이라 돌아 오면 고생하는 여인네들!

의지로 안 되는 일 한국의 예법이라.

별빛만 바라봐도 눈시울이 적셔지네.


루시드나나

 

루미나리에처럼 반짝 반짝!

시시 때때 꽃을 피우더니

드디어 시인이 되셨군요.

나비가 벌을 찾듯 아니 간곳 없으시니

나중에 등단하면 박수소리 드높겠네.


윤여설

 

윤중로에 핀 벗꽃처럼 화사한 분인가요.

여쭈어 볼 수도 없으니 답답하군요.

설중매처럼 눈 속에 피는 고고한 매화 같은 분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