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 야후行詩

고락산성, 촌사나이, 은모래, 청심무욕.

yellowday 2012. 11. 2. 07:35

 




고락산성

 

고; 고요하고 적막하죠,

락; 낙동강 발원지 태백시 황지 못!

산; 산도 시커멓고, 물도 시커멓고, 아이들 입은 옷도 시커멓고,

성; 성대가 어제로세, 광부들이 떠난 지금은!


촌사나이

 

촌; 촌사람이 아니구만요!

사; 사시기만 시골이지, 인테리신데요 뭘!

나; 나무도 약이 되고, 풀도 약이 되는걸 아시는걸 보면,

이; 이름만 촌사람이지, 닥터 못지 않네요.


은모래

 

은; 은을 주면 너를 살까 금을 주면 너를 살까!

모; 모든 보물 다 주어도 못 바꿀 천금이여.

래; 내일 모래 가더라도 여한이 없음이로다.


청심무욕

 

청; 청간정에 올라 앉아

심; 심산 운해 바라 보니

무; 무심한 갈매기만 오락 가락 하는구나!

욕; 욕심, 욕망 다 벗어 놓고 구름같이 살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