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 야후行詩

코스모스, 선생님, 여산, 중간 아저씨,

yellowday 2012. 11. 1. 21:59




코스모스

코; 코를 세운 버선 발이

스; 스러지도록 춤을 춘다.

모; 모양새도 나빌레라.

스; 스~ㅇ무를 추는구나 !


선생님

선; 선뜻 머리에 떠 오르질 않네, 어느 학교 때 샘이셨지?

생; 생각이 날듯 말듯,

님; 님은, 그러나 우리 모두의 스승이십니다.


여산

 여; 여의주를 얻었군요,

산; 산 속 깊은 곳 소에서 승천하는 용이 되소서 !


중간아저씨

중; 중학교 다닐 때~~~

간; 간간히 나를 쳐다 보는 남 학생이 있었지요.

아; 아침마다 학교길에

저; 저만치 보일라치면, 괜히 부끄러워 고개를 숙여 버리곤 했지요.

씨; 씨앗은 싹이 트면 열매라도 맺지만, 우린 그냥 그렇게 지나쳐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