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1톤짜리 들소와 '맞장 뜬' 수사슴의 최후

yellowday 2012. 10. 19. 23:33

입력 : 2012.10.19 14:53 | 수정 : 2012.10.19 14:58

출처=데일리메일
발정(發情) 난 수사슴(stag)이 1톤짜리 들소(bison)에게 맞섰다가 들소 뿔에 받혀 내동댕이쳐지는 장면을 영국 데일리메일이 17일 보도했다.

올라온 사진은 폴란드 우스트론(Ustron)의 동물원에서 촬영됐다. 사진을 촬영한 시몬 굴라티비치(Szymon Glodkiewicz)는 “들소가 경고 표시를 했으나 사슴이 움직이지 않자 그대로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들소와 사슴은 시속 48km로 충돌했으며, 몸무게가 1톤에 달하는 들소에 들이받힌 수사슴은 마치 봉제인형처럼 하늘로 던져졌다. 사슴에 실린 충격은 2500파운드(약 1133kg)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슴은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크게 다쳤고 결국 죽었다.

동물원 사육사는 “동물들은 발정기, 번식기에 공격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할 수 없다”면서 “이런 일은 자연에서 자주 일어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