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9.11 21:23 | 수정 : 2012.09.11 21:49
- TV조선 캡처
[앵커]
정상 세포는 그대로 두고 암세포만 죽이는 바이러스가 발견돼 새로운 암 치료법으로 기대됩니다. 이 바이러스는, 흔한 바이러스여서 더 놀랍기만 합니다.
이상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기에게 감기나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뜻밖에 어른의 암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윌 센섬 텍사스대 홍보담당자 (TV조선 인터뷰)
"이 바이러스는 어른에게 전혀 해가 되지 않습니다. 암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험에서 RSV 바이러스는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죽였습니다. 텍사스의대 연구진이 전립선암에 걸린 쥐에 바이러스를 주입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종양이 사라졌고 넉 달이 지나도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데이빗 게리엘 / 혈액종양 학자
"암 환자가 감기에 걸리면 암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연구에 나서게 된겁니다."
바이러스는 종양에만 증식해 암세포를 죽이는데, 정상세포는 이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지만, 암세포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린이가 걸리는 바이러스여서, 면역력이 있는 성인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지도 않습니다.
암 종양에 직접 주입할 수도 있고, 약물이 돌게 해서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암환자를 상대로 임상시험을 한 나라도 있습니다.
작년에는 천연두 백신을 조작해 암세포만 죽이는 바이러스가 개발됐습니다. 부작용이 심한 화학요법이나 방사능 요법 말고 바이러스를 이용한 암 치료법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상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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