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글 日常

무제 : yellowday

yellowday 2012. 1. 28. 06:05



무제 : yellowday


꿈속에 그리던 님 행여나 소식올까

나룻터 매어 둔 빈배만 바라보네

아서라! 보고싶단 말 전하지 못했으니 뉘오내오 알리오

 

 

님의 마음 바람 타고 전해져오니  ...............진선인님 作
그리운 마음은 님의 곁으로 달려가네
나룻배에 몸을 싣고 거센 파도 헤치고 언덕에 도착하니
그리운 님의 얼굴 반기어줄까

 

 

행여나 하는 마음 ......................................녹현님 作
오가는 바람결에 실어보나
무심한 메아리만 이가슴을 조르네

 

 

님께서 보고픈 맘 나도 이미 알고있네...........고란초님 作
강가의 나룻배만 무심하다 원망말고
님이여 배에 몸을 싣고 나에게로 오소서

 

 

어이 알랴마는 / 배중진

돛단배를 만든다고 뚝딱거릴 때
그저 웃음만 나왔고
제풀에 겨워 곧 그만두겠지 했는데
그럴듯하게 만들어 놓고선

바람이 불기를 기다린다
그 타는 마음 알 수는 없었지만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으니
곧 좋은 결과로 나타나겠지만

폭설로 혹독하게 묶어 놓고
얼음도 꽁꽁 얼었으며
해도 짧아
어두운 방구석에 고주망태를 그렸는데

사랑이 뭐길래
두터운 얼음을 녹이고
마파람 불게 하니
산천에 초록색 돌겠네

 

 

기다려도 오지않는 무심한 님이시여!
오늘도 나루에서 님기다리며 꿈을 꾸는 나룻배는
물살의 간지러움에 님생각 잠시 잊었노라 ..............카타리나님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