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의 걸작 만나고 콘서트도 감상해
- ▲ ①부산국제영화제 전용 상영관‘영화의전당’. ②주남저수지 철새축제를 찾으면 겨울철새를 만나고 탐조 캠프 등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③지난해 개최됐던 부산항 빛축제에서 선보인 모래조각 작 품.④지난해 부산항 빛 축제에서 열렸던 퍼포먼스 쇼.
부산국제영화제의 전용 상영관으로 지난 9월 29일 개관한 영화의전당에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영화의전당 개관 기념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행사는 영화제와 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영화제에서는 '대부', '닥터 지바고' 등 영화사에서 걸작으로 평가되는 작품에서부터 온가족이 볼 수 있는 가족용 영화·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총 222편의 작품이 8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화평론가 정성일씨의 특별강연도 마련되며 영화감독 이창동, 배우 고현정 등 유명 영화인 9인이 추천하는 작품을 추천인과 함께 관람하고 그들이 영화에 대해 들려주는 이야기도 들어보는 행사도 열린다. 모든 영화의 관람료는 3000원이나 '한국영화, 그 미지의 보석들' 섹션의 상영작 10편과 '인간의 조건'은 무료 상영된다. 무료 상영 영화의 입장권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공연은 영화의전당 내 하늘연극장에서 11월 22일 부산시향의 '시네마클래식 with백혜선'을 시작으로, 11월 25일 '스테판 피 재키브 리사이틀', 11월 29일 '정명화 첼로 독주회', 12월 10일 '백건우 피아노 독주회', 12월 14일 '오정해&김덕수와 함께하는 앙상블 시나위', 12월 31일에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등이 막을 올린다. 공연 입장료는 2만~11만원. 영화·공연 시간 및 기타 사항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 dureraum.org)나 전화(051-780-6000)로 문의 가능하다.
■겨울 철새의 화려한 군무도 즐겨
겨울 철새들의 아름다운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주남저수지 철새축제가 12월 2~4일 열린다. 주남저수지는 창원시 동읍 대산면 일대 약 600만㎡에 조성된 저수지로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등 20여 종의 천연기념물이 겨울을 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축제 기간에는 탐조대에서 철새 전문가로부터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철새 탐조 가이드'와 1박 2일 일정으로 철새의 생태를 가까이서 관찰하는 '탐조 캠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탐조 캠프 프로그램은 4인 가족 기준 선착순 20가족의 신청을 받으며 참가비는 없다. 창원시 홈페이지(www.changwon.go.kr)와 주남저수지 홈페이지(junam.changwo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adman777@paran.com)이나 팩스(051-980-0109)로 참가 신청한다. '새 박사'로 알려진 윤무부 경희대학교 명예교수가 들려주는 '철새 현장 특강'은 축제 기간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씩 진행되며 생태사진·도서전시, 나비곤충생태전시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그밖에 천연비누 만들기·은공예·물레체험·떡메치기, 민속놀이 등의 각종 공예체험과 농경문화체험도 다채롭다. 주남저수지 철새축제는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되며, 축제 기간 행사장 일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문의 (055)225-3488
- ▲ 제1회 부산항 빛 축제 개막식 장면.
■초겨울밤 화려하게 밝히는 빛 축제들
올해 2회를 맞은 부산항 빛 축제가 11월 20일까지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빛 주제관, 빛 체험관 등이 설치되며, 빛 모래 작품 전시, 퍼포먼스 아트 캠프, 쥐불놀이 동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는다. 진주 찾기·페이스페인팅·창작 유등 만들기·쥐불놀이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의 이색 볼거리 중 하나는 송도 앞바다에 띄워진 전구 모양의 대형 해상 조형물 '염원의 빛'. 길이 63m, 지름 35m에 달하는 조형물 내부는 관람객에게 오후 6~10시 개방되며 이곳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관람객은 축제 행사장에서 자신의 소망을 빌며 초와 소망등을 점화해 바다 위에 띄울 수도 있다. 문의 (051)231-2535
11월 30일~내년 1월 8일에는 영도구 영선동 백련사 일대에서 제5회 행복영도 희망의 빛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백련사 입구에서 85광장에 이르는 약 1km의 거리는 다양한 주제의 빛 조형물이 설치되어 부산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문의 (051)403-1861
12월 1일~내년 1월 9일에 부산 광복로 일대를 찾으면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만날 수 있다. 이 축제에서는 12월 1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도전! 크리스마스 스타킹!', '반짝반짝 빛나는 거리 공연 즐·기·다', '찾아가는 음악회', '가족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가 계속된다. 행사 기간 동안 설치될 높이 12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길이 390m에 이르는 빛의 터널은 부산을 찾은 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의 (051)256-1225 yellowday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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